"많이 좋아졌다" 어깨 통증 털고 돌아온 추신수, 11일 만에 선발 출전 [잠실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9. 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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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가 11일 만에 선발 출전한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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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SG이 선발 엘리아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포에 힘입어 LG에 5:1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9회말 SSG 추신수가 조병현의 투구에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가 11일 만에 선발 출전한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추신수(지명타자)-박지환(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정준재(2루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나 추신수다. 추신수는 지난달 24일 문학 KT 위즈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뒤 일주일 넘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사유는 오른쪽 어깨 통증.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초 SSG 추신수가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SSG 추신수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추신수는 선수단과 계속 동행하면서 컨디션을 체크했고, 이 기간 타자들을 위해 배팅볼 투수 역할을 맡기도 했다. 3일 홈구장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준비를 마쳤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어제(3일) 자율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는데, (추)신수와 (박)성한이가 라이브 배팅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좀 좋아졌더라. 본인도 어깨 통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다만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주전 3루수 최정, 유격수 박성한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제외됐다. 두 선수에게 회복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24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초 2사 SSG 최정이 솔로 홈런을 날렸다. SSG 최정은 KBO 개인 통산 468호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SSG 박성한이 우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정은 1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타석을 앞두고 빈 스윙 도중 왼쪽 등, 허리 부위 급성 통증으로 내야수 안상현과 교체됐다. 이후 1일과 2일 두 차례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기타 특이사항이 없으며, 담 소견이 나왔다.

박성한의 경우 지난달 24일 문학 KT전에서 수비 도중 강한 타구에 오른쪽 허벅지를 맞았고, 그 여파가 계속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29일 이후에는 회복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이가 내일(5일) 경기까지 쉽지 않을 것 같다. 상황을 확인하면서 빠르면 7~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맞춰보려고 한다"며 "주전 유격수를 고민하다가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아달라는 의미로 (김)성현이를 선발로 내보냈다"고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오원석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무사 2루 SSG 추신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자 이숭용 감독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임찬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좌완 영건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2024시즌 26경기 118이닝 6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4일 문학 KT 위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요즘 웃을 일은 없는데, 그래도 자꾸 웃으려고 한다. 젊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그러다 보면 좋은 기운이 올 거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상황에 따라서 (오)원석이 뒤에 (송)영진이, (서)진용이, (한)두솔이 이렇게 준비한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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