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암] ‘10년 만의 복귀전’ 홍명보 감독 “다득점? 중요한 건 승리”

김우중 2024. 9. 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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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4/


홍명보(55) 축구대표팀 감독이 10년 만의 A매치 복귀전에 나선다. 홍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이 무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달린 3차 예선이다. 3차 예선은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벌이는데,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구조다.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린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이제 월드컵을 향한 예선이 시작한다. 팀도 완전체가 돼 가볍게 훈련을 소화했다. 선수들 피로감은 있지만, 부상 선수가 전혀 없다. 휴식과 훈련을 잘 소화한다면, 나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첫 상대인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전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6월 열린 2차 예선에선 호주(24위)에 0-5로 패하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 팀의 투톱이 위협적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도 “반대로 허점이 분명히 있다. 경험 많은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공격은 창의적으로, 반대로 수비는 규율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팀이 가진 공격 루트는 손흥민, 이강인 등 뛰어나다. 2차 예선에서 많은 좋은 장면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어려운 대진이 있기에, 우리도 얼마나 완성도를 높이는 게 중요할 것이라 본다. 조합적인 측면을 계계속 고민할 것이다”고 전했다.

주장 손흥민과 홍명보 감독이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4/

함께 참석한 손흥민은 새 역사에 도전한다. 그는 지금까지 A매치 127경기 48골을 넣었다. 한국의 A매치 출전 부문 공동 4위, 득점 단독 3위다. 만약 팔레스타인전 3골을 더 추가한다면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50골)을 넘어설 수 있다. 출전한다면 단독 4위에 이름을 올린다. 

이에 손흥민은 “이런 질문이 계속 나온다는 사실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다”면서도 “소집 기간에 어떻게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를 항상 생각한다. 계속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 감사하다. 내일도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인데, 승리로 장식해 오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 속에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싸늘한 시선은 여전하다. 시원한 승리가 필요하다는 시선이 잇따른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물론 다득점 승리를 바라고, 그렇게 하기를 준비할 것이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건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상암=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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