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파상공세에… 젤렌스키, ‘가을 대반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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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소재 군 시설과 병원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해 300명 넘는 사상자를 냈다.
현지 일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소재 군 교육시설과 인근 병원에 러시아군 탄도미사일 2발이 떨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6만명이 쿠르스크로 재배치됐지만 포크로우스크 방면에서 병력 감소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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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전선 전략적 요충지도 함락 위기
젤렌스키 “올 가을 극도로 중요한 시기”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러시아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소재 군 시설과 병원에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해 300명 넘는 사상자를 냈다. 우크라이나의 기습적인 쿠르스크주 공격으로 허를 찔렸음에도 아랑곳 않고 동부 전선에서 공세 강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현지 일간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 소재 군 교육시설과 인근 병원에 러시아군 탄도미사일 2발이 떨어졌다. 미사일 공습으로 51명이 숨지고 27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4일에도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가 공습을 받아 3명이 숨졌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러시아군은 동부 전선의 요충지 포크로우스크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쿠르스크 점령으로 러시아군 병력을 분산시키고 동부 전선의 부담을 덜려던 당초 목표는 실패로 돌아간 셈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CBS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6만명이 쿠르스크로 재배치됐지만 포크로우스크 방면에서 병력 감소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에 군사적, 경제적, 외교적 타격을 입히기 위한 ‘가을 대반격’을 예고하며 대규모 개각에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올 가을은 우크라이나에게 극도로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국가 기구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하 스테파니시나 유럽 통합 담당 부총리, 이리나 베레슈크 임시점령지역 통합 담당 부총리,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 장관, 데니스 말류스카 법무부 장관, 루슬란 스트릴레츠 환경보호·천연자원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 측 인사는 향후 수일 동안 내각의 절반 이상이 물갈이될 것이라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쟁을 끝내기 위한 ‘승리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민주·공화 양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같은 내용을 전달한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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