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민주당 탄핵공세에 "괴담·궤변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대통령실은 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직도 괴담이나 궤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찬대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순천자흥 역천자망(順天者興 逆天者亡)’이라고 했다. 민심은 권력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성나면 배를 뒤집는다”며 “우리 국민은 불의한 권력을 그냥 두고 보지 않았다. 계속해서 민심을 거역한다면 윤석열 대통령도 결국 불행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여당은 야당이 의회독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진짜 독재는 대통령이 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있나. 헌법이 유린당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가 헌법까지 거론하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해 “위헌, 위법적 법안을 발의해 재의요구권(거부권) 유도했고, 당 대표 방탄 수사를 위해 수사 검사를 불러 청문회를 열었다”며 “또 당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했고, 판사 탄핵까지 하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돈 봉투를 받은 위원들은 면책 특권 뒤에 숨었다”며 “이런 당의 원내대표가 헌법을 거론한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된다. 그것이 바로 그들이 말하는 시민의 눈높이 정치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가지 상식 깨부쉈다…서울대·의대 간 '최상위 1%' 전략 | 중앙일보
- 아내에 약물 먹인 후 72명 남성 모집…잔혹 성폭행한 프랑스 남편 | 중앙일보
- 이런 집주인, 어디 또 없다…120채 ‘강남 아파트왕’ 비밀 | 중앙일보
- 현아 측 "결혼 발표 후 관망할 수 없는 수준 인신공격…강경 대응" | 중앙일보
- 피 묻은 손으로 머리 만지작…일본도 살해범, 소름돋는 행동 | 중앙일보
- '생애 첫 US오픈 4강' 두 선수보다 주목 받는 건 '셀럽' 여친 | 중앙일보
- "만지지 마라""밤에 무섭더라"…송도 출몰한 야생동물에 깜짝 | 중앙일보
- 1억짜리 벤츠, 1년 만에 6000만원 됐다…"이게 무슨 날벼락" | 중앙일보
- '육즙수지' 본 과즙세연 "뭐야 저게?"…박수 치며 보인 반응 | 중앙일보
- 8m 싱크홀 빨려들어간 여성, 시신도 못찾았다…9일만에 수색 중단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