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끝난 줄 알았지? 이적시장 아직도 쌩쌩 돌아가는 이유, 사우디 큰손 있으니까… 디아비 몸값 889억, 토니는 623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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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은 올여름에도 스타 영입에 여념이 없다.
유럽 빅 리그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리그 분위기상 같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협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국리그가 이미 진행중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선수를 영입해야 팀에 적응시키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작용한다.
대부분의 선수 영입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 4일(한국시간) 기준, 가장 비싸게 사우디에 추가된 선수는 알이티하드의 무사 디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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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구단들은 올여름에도 스타 영입에 여념이 없다. 서유럽 구단들의 선수 영입기한이 지났는데도 이적시장이 여전히 활발한 이유다.
사우디의 여름 이적시장 마감은 10월 중순이다. 하지만 선수 영입 대부분은 9월 초까지 진행된다. 유럽 빅 리그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는 리그 분위기상 같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협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국리그가 이미 진행중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선수를 영입해야 팀에 적응시키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작용한다.
대부분의 선수 영입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 4일(한국시간) 기준, 가장 비싸게 사우디에 추가된 선수는 알이티하드의 무사 디아비다.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89억 원)라는 거액을 기록했다. 디아비의 이적은 지난 7월 일찌감치 결정돼 있었다. 파리생제르맹(PSG), 바이엘04레버쿠젠을 거쳐 지난해 애스턴빌라로 이적했던 윙어 디아비는 기대만큼의 맹활약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빌라는 재정전전성 규정을 지키기 위해 선수 매각이 시급했다. 그런 가운데 사온 액수보다 조금 더 붙여 사우디로 팔 수 있었던 건 행운이다.
디아비를 제외한 선수들은 대부분 9월이 되어서야 행선지가 결정됐다. 사우디 팀들은 빅 리그 선수에게 연봉조건을 다 제안해 놓은 상태에서 8월 31일을 기다렸다. 서유럽 이적시장이 8월 30일까지였기 때문에, 유럽에 남는 방안과 사우디행 사이에서 고민하던 스타들에게 시간을 준 것이다. 그 중에는 빅터 오시멘처럼 사우디로 가느니 차라리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1년 임대를 택한 스타도 있다.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아이반 토니는 비싼 몸값 때문에 어느 유럽팀에서도 선뜻 손을 내밀지 않은 채로 시간이 흘렀고, 결국 유럽구단들의 영입이 불가능해지자 즉시 알아흘리가 데려갔다. 토니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623억 원)였다. 브렌트퍼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수준급 골잡이로 성장했지만 베팅중독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겪었던 토니는 결국 빅클럽 경력이 아닌 이른 중동행을 택했다.
유망주들도 사우디를 많이 택했다. 빅 리그 행이 유력했던 브라질의 21세 유망주 스트라이커 바르쿠스 레오나르두가 벤피카에서 알힐랄로 이적하며 몸값 4,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사실 가능성은 보여줬지만 한 시즌을 온전히 뛴 적 없는 유망주라 다소 부풀린 금액이다. 이적이 성사된 건 알힐랄의 조르제 제주스 감독이 벤피카 출신으로서 연줄이 있었고, 벤피카 입장에서는 최근 로거 슈미트 감독을 경질하며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수준급 센터백 모하메드 시마칸은 RB라이프치히에서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몸값 3,500만 유로(약 519억 원)를 기록했다. 스피드 빠른 센터백으로 유명했던 시마칸은 아스널을 비롯한 빅 클럽의 관심을 받은 적도 있지만 결국 24세에 중동으로 떠났다.
그밖에도 알힐랄의 주앙 칸셀루, 알나스르의 앙겔루와 웨슬리와 벤투, 알이티하드의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우셈 아우아르와 프레드라흐 라이코비치 등이 기존의 강팀으로 새로 합류했다.
스타선수를 대거 영입해 눈길을 끄는 팀으로는 알카드시아가 있다. 승격팀 알카드시야는 팀을 싹 갈아엎었다. 공격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미드필더 나히탄 난데스와 에세키엘 페르난데스,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와 가스통 알바레스, 골키퍼 쿤 카스테일스를 영입하며 돌풍의 팀이 됐다.
선수를 쓸어간 보람이 있어, 현재 진행 중인 2024-2025시즌 리그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압도적 전력으로 우승한 알힐랄과 더불어 큰 폭으로 보강한 알이티하드, 알에티파크, 그리고 알카드시아까지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알이티하드 X 및 알힐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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