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쾌속 성장의 매력 담은 '뮤 모나크2'

조광민 2024. 9. 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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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모바일과 PC로 즐길 수 있는 신작 MMORPG '뮤 모나크 2'를 지난달 29일 출시했다. 웹젠의 설명에 따르면 '뮤 모나크 2'는 MMORPG 장르의 피로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기획된 작품이다.

'뮤 모나크2'는 '뮤 IP' 기반 작품 중 가장 빠른 캐릭터 육성 시스템을 자랑한다. 여기에 게임 내 재화와 구조를 단순화하고, 무상 재화의 사용처도 크게 넓혀 이용자들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게임 론칭 시점부터 PC 버전을 제공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게임 접근성을 올린 것이 특징이다.

뮤 모나크2

직접 '뮤 모나크 2'를 즐겨보니 2002년 등장한 원작 '뮤 온라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게임은 원작을 떠올리게 하는 그래픽을 기반으로 완성됐다. 게임을 진행하며 후반으로 갈수록 화면 전체를 뒤엎는 이펙트가 쏟아져 나오기도 해 보는 맛을 전해준다.

물론 20년이 넘은 원작이기에 최신 게임들의 모습과 비교해서는 당연히 한계가 있다. 비교적 저사양의 스마트폰에서도 잘 구동되는 것도 강점이라면 강점이다.

게임은 빠른 성장과 캐릭터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게임 설치 후 게임에서 시키는 것을 따라 터치만 해도 어느새 100레벨은 우습게 달성한다. 공격력과 방어력을 일정 수준 달성해 다음 사냥터로 넘어가고 넘어가면서 점점 강해지는 내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뮤 모나크2

또 게임 초반부는 경쟁을 좀 완화해 몬스터 사냥터에 여유가 있어 쾌속 성장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이후 전직을 거치게 되고 환생 콘텐츠까지 마련된 게임을 보면서 성장의 재미를 전해주는 것에 정말 진심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빠른 레벨업만큼 인상적인 부분은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캐릭터 능력치 확보다. 이용자는 캐릭터 레벨을 올려 더 강력한 스킬을 얻고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장비를 획득해 캐릭터를 더 강력하게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게임에는 일반 장비인 엑셀런트 장비와 보스 몬스터를 쓰러뜨려 얻는 세트 아이템이 존재한다. 각 장비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재화인 젠(ZEN)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사용해 강화가 가능하며, 새로운 아이템을 얻으면 강화단계도 이전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 부담을 줄인 부분이다.

뮤 모나크2

현재 공개된 확률 정보에 따르면 엑셀런트 장비는 무기와 방어구 등의 장비가 최대 900강까지 가능하며, 세트 장비는 30강까지 가능한 템에서 시작해 더 상위 아이템을 확보하면 최대 192강까지 강화할 수 있다. 장신구도 더 높은 등급의 세트 아이템을 확보해 더 강화할 수 있으며 227강까지 된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이용자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는 했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몬스터가 다시 나타나는 시간이 제법 길어 옆에서 같이 사냥하고 있는 다른 캐릭터를 PK하고 혼자 사냥터를 차지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었다. 특히 리젠 시간이 더욱 긴 보스 몬스터 자리에서는 그런 욕심이 더 커지지도 했다.

실제로 게임 플레이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거나 보스 몬스터 지역에서는 종종 기자 캐릭터도 PK를 당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뭐 이러한 요소들이 MMORPG가 주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뮤 모나크2

물론 더 편하게 성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른바 VIP 시스템인 게임 내 멤버십을 올리면, 별도의 멤버 영지가 열리고, 20%의 추가 경험치를 받아 더 쾌적하게 사냥을 할 수 있다. 멤버십은 게임 내 플레이로도 등급을 올릴 수 있지만, 아무래도 과금을 진행하는 편이 더 빠르다.

고레벨의 몬스터가 등장하는 멤버 영지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멤버십 등급을 높여야 하는 형태로 준비됐다.

여기에 장비 획득이나 분해 등의 편의 기능도 멤버십 등급을 올려가며 획득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가 한층 편안하다. 무과금으로 게임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유료 아이템 구매를 통한 쪽이 게임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뮤 모나크2

게임에는 '뮤' IP 시리즈 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이벤트 콘텐츠도 준비됐다. 끊임없이 몰려오는 몬스터를 물리치는 '악마의 광장', 대천사의 무기를 찾아주는 '블러드 캐슬' 등 대표 콘텐츠는 물론 화염 드래곤의 습격을 막아내는 콘텐츠 등이 준비됐다. 정해진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이벤트성 콘텐츠로 반복되는 사냥터 사냥에 지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전한다.

여기에 MMORPG에서 빠질 수 없는 공성전도 준비됐다. 공성전은 길드 단위로 진행되며 성문과 수호석상을 파괴하여 드래곤 타워에 있는 로랜 왕관을 점령하는 것이 목표다. 로랜 왕관을 차지해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로랜 왕관을 보호해야 승리할 수 있다.

뮤 모나크2

웹젠이 하반기를 장식한 작품으로 선보인 '뮤 모나크 2'는 기존 뮤 IP 시리즈의 팬이나 큰 스트레스 없이 성장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이용자들에게 나쁘지 않은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시장에서 유행 중인 방치형 장르 게임보다는 좀 더 신경을 쓰는 재미도 있고, 직접 즐기지 못할 때는 오프라인 보너스 등도 마련되어 있어 즐기는데 부담이 적다.

'뮤 모나크 2'는 지난달 29일 출시 이후 국내 구글 플레이나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에서 인기 순위 1위를 질주하는 등 성과를 보이는 상황이다. 앞서 출시된 다양한 뮤 IP 기반 게임들이 모두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할 수 있을 정도이기에 '뮤 모나크 2'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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