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0.80 마감…미국발 'R의공포' 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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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3% 넘게 빠진 채 4일 장을 마감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83포인트(3.15%) 내린 2580.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 부진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6% 하락한 채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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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지수가 각각 3% 넘게 빠진 채 4일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5일 미국발 'R의 공포'(경기침체 공포)를 연상케 하는 수준이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83포인트(3.15%) 내린 2580.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8% 하락 출발한 후 장중 2% 넘게 빠져 한때 258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8월 9일(2588.43)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이날 국내 증시 부진은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전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51% 내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2.12%, 3.26%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65억원, 730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1조64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증시가 폭락했던 지난달 5일(1조6945억원) 이후 최대 수준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9% 넘게 급락하는 등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종목이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대표주가 동반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8.02% 폭락하며 15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 지난달 5일 종가(15만6100원)를 하회했다. 삼성전자(-3.45%)는 7만원으로 거래를 마쳐 역시 8월 5일 종가(7만1400원) 아래로 내려왔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NAVER(-4.72%), 카카오(-5.66%), KB금융(-3.91%), 삼성SDI(-3.50%), 신한지주(-2.97%), LG에너지솔루션(-2.80%)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2%), 전기전자(-4.09%), 기계(-3.77%), 철강금속(-3.14%), 섬유의복(-3.09%), 화학(-3.02%) 등 모든 업종이 내린 가운데 통신업(-0.64%) 정도가 선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2포인트(3.76%) 내린 731.7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86% 하락한 채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495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89억원, 1128억원을 순매수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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