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빈볼 아닐 것…보호대 더 두꺼운 거 구해줘야" 150km 사구에 '악' 김도영, 4일 한화전 정상 선발 출전 [광주 현장]

김근한 기자 2024. 9. 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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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전날 사구 부상에도 다음 날 곧바로 선발 출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 감독은 "다행히 김도영 선수는 곧바로 선발 출전할 수 있다. 맞는 순간 별일이 없어야 하는데 걱정이 되더라. 보호대를 더 두꺼운 걸 구해줘야 하나 싶었다(웃음). 너무 얇고 작은 보호대를 차서 언젠가 한 대 맞으면 아플텐데 싶었다. 앞으로도 맞을 일이 많을 거라 걱정이다. 잘 치는 타자들은 몸쪽 스트레스를 달고 살 수밖에 없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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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내야수 김도영이 9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전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5회말 상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공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부근을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김도영은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확인됐고 4일 광주 한화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전날 사구 부상에도 다음 날 곧바로 선발 출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 이범호 감독도 핵심 타자인 김도영이 큰 부상을 피한 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도영은 9월 3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초 큼지막한 담장 직격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도영은 4회 말 무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동점과 역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김도영은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의 3구째 150km/h 속구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 부근을 맞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쓰러진 채 계속 고통을 호소한 김도영은 결국 곧바로 대주자 홍종표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도영은 보호대 부근에 공을 맞았음에도 극심한 고통과 함께 CT 촬영을 하러 이동했다. 다행히 김도영은 큰 부상을 피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 선수의 CT 검진 결과 이상이 없이 단순 타박으로 나왔다"라고 전했다. 

김도영도 경기 종반 다시 더그아웃으로 복귀해 팀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 종료 뒤 선수단 승리 세리모니 자리에서도 김도영은 팀 선배 양현종과 최형우 사이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전했다. 

KIA 내야수 김도영이 9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전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5회말 상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공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부근을 맞은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김도영은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확인됐고 4일 광주 한화전에 이름을 올렸다.
KIA 내야수 김도영이 9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전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팀 승리 뒤 그라운드에 나와 인사하고 있다. 김도영은 이날 5회말 상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공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부근을 맞아 검진을 받았다. 김도영은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확인됐고 4일 광주 한화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이범호 감독은 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에르난데스 선수가 김도영 선수에게 던진 공이 빈볼일 수 없고, 그런 공을 던질 이유도 없었다. 김도영 선수에게 홈런을 맞은 것도 아니고 몸쪽을 던지다가 그렇게 된 거다. 비일비재한 일이고 전혀 감정적인 부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다행히 김도영 선수는 곧바로 선발 출전할 수 있다. 맞는 순간 별일이 없어야 하는데 걱정이 되더라. 보호대를 더 두꺼운 걸 구해줘야 하나 싶었다(웃음). 너무 얇고 작은 보호대를 차서 언젠가 한 대 맞으면 아플텐데 싶었다. 앞으로도 맞을 일이 많을 거라 걱정이다. 잘 치는 타자들은 몸쪽 스트레스를 달고 살 수밖에 없다"라고 바라봤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67안타, 35홈런, 98타점, 36도루, 출루율 0.422, 장타율 0.651로 괴물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연소 시즌 30홈런-30도루를 넘어서 KBO리그 토종 최초 시즌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고 있었다. 김도영은 홈런 5개와 도루 4개를 더할 경우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시즌 40홈런-40도루 고지에 오른다.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와이즈를 상대한다. KIA 선발 투수는 김도현이다. KIA는 4일 경기 전 투수 김민주를 말소한 뒤 투수 장현식을 등록했다. 

이 감독은 "어제 수비 도중 발목이 안 좋아졌던 최원준 선수는 오늘 휴식이다. 하루 이틀 정도는 발목을 관리해야 한다. 장현식 선수는 혹시 몰라서 10일을 빼준 거라고 곧바로 원래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IA 내야수 김도영이 9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전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승리한 뒤 이범호 감독과 세리머니하고 있다. 김도영은 5회말 상대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던진 공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부근을 맞아 즉시 검진을 받았다. 김도영은 단순 타박상인 것으로 확인됐고 4일 광주 한화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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