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세안 특허청장 회의…“지식재산 분야 협력 강화”

대전=정일웅 2024. 9. 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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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하 아세안)과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김완기 특허청장은 최근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열린 '제7회 한국·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지식재산 분야의 인력양성과 인공지능 관련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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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이하 아세안)과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김완기 특허청장은 최근 브루나이 다루살람에서 열린 ‘제7회 한국·아세안 청장회의’에 참석해 지식재산 분야의 인력양성과 인공지능 관련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왼쪽 세 번째)이 2일(현지시각) 한-아세안 청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한국과 아세안은 2018년 브루나이에서 지식재산권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해마다 청장회의를 열어 지식재산 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올해 청장회의에서는 2022년 ‘제5차 청장회의’ 당시 한국 특허청이 주도해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지식재산 분야 협력 공동선언문' 이행을 위해 지식재산 인력양성(교육)과 인공지능 분야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청장은 아세안이 구축 중인 학습관리시스템(LMS)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상호 공유키로 하고, 국내 기관이 아세안 현지 LMS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또 번역·검색·분류 등 영역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지식재산 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소개하고, 워크숍을 통해 이와 관련된 경험과 노하우를 아세안 회원국에 전파·공유키로 했다.

김 청장은 미국,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등 4개국과 양자회의를 갖고, 상호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 청장은 "아세안은 한국의 인태(印太) 전략 추진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동시에 한국의 2위 교역대상국이자 투자 대상국"이라며 "특허청은 올해 한-아세안 청장회의를 계기로 지식재산 분야에서 양측이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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