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고 ‘AI 멘토링 스쿨’ …사교육 걱정 '뚝'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2024. 9. 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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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AI 멘토링 스쿨이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으로 선정돼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안고등학교는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1차 대상지로 선정돼, 향후 3년 동안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 교육력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김은섭 전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무안고 AI 멘토링 스쿨이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학습 모델로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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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선정
EBS와 연계…수준별 맞춤 콘텐츠 제공

전남 무안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AI 멘토링 스쿨이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으로 선정돼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는 교육부가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알리기 위해 교육 발전 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무안고등학교에서 운영하는 AI 멘토링 스쿨이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으로 선정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무안고]

무안고등학교는 지난달 21일 정부가 발표한 ‘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 1차 대상지로 선정돼, 향후 3년 동안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 교육력 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AI 멘토링 스쿨/1대 1 맞춤형 교육

EBS와 연계해 운영하는 ‘AI 멘토링 스쿨’은 학습 이력을 관리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워주는 ‘미래형 방과후 학교’로, 1대 1 맞춤형 교육으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 멘토링 스쿨’은 EBS의 AI 학습진단시스템을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진단검사 결과에 따른 수준별 학습관리와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을 위해 학교 단위 학습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무안고는 ‘미래를 자신 있게, 배움을 탄탄하게’를 추진과제로 삼고, EBS와 연계해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진로·진학 상담 지원 ▲자기주도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특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온라인 멘토링 학습관리시스템(LMS) 제공

AI 진단검사 결과에 따른 수준별 맞춤형 강의 제공과 동시에 온라인 멘토링 교육과정으로 자기주도 학습 습관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학습도 함께 진행한다.

인공지능 학습역량 진단검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학기별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중 1~2과목을 선택해 학습한다. 멘토링 교육과정은 학생의 희망에 따라 학기당 2개 과목이 선택 가능하며, 학기당 17회 멘토링이 진행된다.

교사와 학부모, 멘토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통해 멘티의 학습 이력과 출결, 형성평가, 진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 사교육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도 실력을 키울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특히 교사들과 학생들이 사교육 부담 경감으로 인한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교생활의 만족감을 높이고 화합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무안고 양회룡 교장은 진로·진학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로, 학생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열악한 지역 교육의 한계를 적극적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양회룡 교장은 “ AI 학습진단시스템을 활용해 학습 결손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역량을 키워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안고가 무안지역 교육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올해 겨울방학부터 면 단위 지역 중학생들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교육청은 사교육 경감을 목표로 이 사업을 나주와 목포, 무악 등 지역학교 10곳에 도입할 예정이다.

김은섭 전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무안고 AI 멘토링 스쿨이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학습 모델로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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