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찬 측 "母 '전남편 폭로' 발언 사실…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
KBS JOY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공개된 가수 아들 사연의 주인공인 김수찬의 소속사 측이 입장을 전했다.
4일 김수찬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김수찬님과 어머니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해 이번 일을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먼저 김수찬 어머니께서 방송에서 한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며 “또한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과 어머니에 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 관한 다량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니 신변보호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고 알렸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면 소속사는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추측성, 악의적 댓글에 관하여도 수사기관에 의뢰해 단호히 대처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한 중년여성이 출연해 ‘가수 아들의 앞길을 14년 전 이혼한 전남편이 막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 여성은 아들 이름은 밝히지 않은 채 2010년 이혼한 전남편이 가수로 활동하는 아들을 협박한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데뷔 초에는 (전남편이) 아들 이름으로 대출도 받고 팬·친척에게도 돈을 빌렸다”라며 “좋은 회사와 계약하자 (반대하는) 시위를 하거나 ‘빚 투’ 기사 등으로 협박했다”고 말했다. 상담 말미엔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방송에선 이 여성 요청으로 가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다. 방송은 ‘사연자 요청으로 성명은 비공개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후 김수찬이 팬카페를 통해 방송에서 언급된 가수가 자신임을 밝히면서 사연자가 김수찬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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