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디발라처럼…로마, 자유계약으로 '슈퍼스타' 후멜스 영입 임박

김희준 기자 2024. 9. 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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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클럽을 구하지 못한 마츠 후멜스가 AS로마에 가까워졌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로마는 후멜스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 상향된 제안을 건넸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럽 리그 대부분이 이적시장을 마감했지만 후멜스는 자유계약 상태기 때문에 아직 유럽 빅리그 이적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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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 후멜스(당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아직도 클럽을 구하지 못한 마츠 후멜스가 AS로마에 가까워졌다.


4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로마는 후멜스에 대한 메디컬 테스트를 예약했다. 상향된 제안을 건넸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계약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멜스는 2010년대를 대표하는 센터백 중 한 명이다. 바이에른뮌헨 유소년 출신으로 2007-2008시즌 도중 보루시아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재능을 만개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지도 아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후멜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DFB 포칼(독일 FA컵) 우승 1회, DFL 슈퍼컵 우승 2회 등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독일 대표팀으로 승선했고, 조국이 월드컵을 품에 안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2015-2016시즌 이후 바이에른으로 팀을 옮겨 도르트문트 팬들의 공분을 산 후멜스는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나 꿈에 그리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9-2020시즌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와 변함없는 기량으로 도르트문트 팬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녹이는 데 성공했고, 지난 시즌에는 다시 한번 UCL 결승에 올라 숙원사업을 이루는가 했으나 레알마드리드에 0-2로 패하며 빅이어에 입을 맞추지는 못했다.


후멜스는 올 시즌 자유계약 상태가 됐다. 35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지난 시즌에도 여전한 기량을 발휘한 만큼 관심을 기울이는 구단이 많았다. 초창기에는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가까웠고 비교적 최근에는 마요르카, 레알소시에다드 등 스페인 라리가 클럽과 많이 연결됐다. 그 중 마요르카와는 많은 진전을 이뤘으나 실제 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마츠 후멜스(보루시아도르트문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X(구 트위터) 캡처
파울로 디발라(AS로마).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 리그 대부분이 이적시장을 마감했지만 후멜스는 자유계약 상태기 때문에 아직 유럽 빅리그 이적도 가능하다. 로마가 이 틈을 노려 후멜스에게 접근해 합의에 가까워졌다. 로마는 6월 말부터 후멜스 영입을 원했는데 최근 들어 급격히 이적에 근접했다.


로마는 2년 전 비슷한 방식으로 파울로 디발라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와 재계약이 결렬돼 자유계약 상태가 됐는데, 의외로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내지 않아 로마가 주급을 낮춰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후멜스도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을 찾지 못해 예상가치가 낮아진 상황이라 당초보다 낮은 주급으로 계약이 이뤄질 걸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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