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간송미술관 개관, 훈민정음 해례본 등 전시

조정훈 2024. 9. 4.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인 간송미술관이 지난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2일 열린 개관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지역민들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근 대구미술관, 대구박물관과 함께 상승효과를 발휘하여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부터 12월 1일까지 특별전 '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 열어

[조정훈 기자]

 대구간송미술관 외부 전경.
ⓒ 김용관
대구의 새로운 문화예술 명소인 간송미술관이 지난 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간송미술관은 지난 2016년 대구시와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운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후 총사업비 446억 원을 들여 2022년 2월 착공해 올해 4월 준공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에 전시실(2개소) 및 수공간(야외), 지상 1층에 전시실(4개소)과 수리복원실, 간송 아트숍, 강당 및 휴게시설을 조성하고 지상 2층에는 매표소와 아카이브집(도서자료실), 강의실, 박석마당(야외) 등을 조성했다.

간송미술관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문화보국 정신으로 수집한 문화유산과 그 가치를 소개하고 우리 문화와 전통에 대한 현재적인 담론을 지역, 세대의 경계를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 풀어가는 미술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간송미술관 개관에 맞춰 국보·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특별전을 3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개최한다.
 대구간송미술관 3전시실.
ⓒ 김용관
이번 특별전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신윤복의 미인도와 월하정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와 보물급 지정문화유산 40건 등 97점과 간송 유품 26건 60점 등 모두 66건 157점이 6개 전시실에 나누어 전시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진행되며 1인 최대 6매까지 예약이 가능하고 대구시민은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관람료는 성인 1만 원(단체 8000원), 어린이와 청소년은 5000원(단체 3500원)이고 차상위계층은 50%, 자원봉사활동 누적시간이 100시간 이상인 사람과 막내 나이가 18세 이하인 다자녀가장의 부모와 자녀는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7세 이하의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노인, 등록장애인(장애의 정도가 심한 경우 보호자 1명 포함),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 등 피해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의사상자, 등록포로 및 억류지 출신 포로가족 등은 관람료가 면제된다.
 대구간송미술관 5전시실.
ⓒ 김용관
 대구간송미술관 간송의 방.
ⓒ 김용관
지난 2일 열린 개관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의 유일한 상설 전시공간으로 지역민들이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인근 대구미술관, 대구박물관과 함께 상승효과를 발휘하여 국내외 많은 관람객이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훈민정음 해례본 외에도 간송 전형필 선생께서 일제 치하에서 지키신 신윤복의 미인도, 월하정인, 고려시대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귀중한 문화유산들이 전시될 예정"이라며 "대구간송미술관에서 우리 국가유산과 고미술을 조금 더 가까이서 다양하게 향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누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송미술관의 전시 및 예매 등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https://kansong.org/daegu)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