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강변북로 상부에 서울 최대 '덮개공원' 들어선다

배경환 2024. 9.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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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인근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강변북로 상부에 서울 최대 규모의 덮개공원이 조성된다.

특히 대규모 수상문화시설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한 나머지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5일부터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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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 공공기여로 덮개공원 조성
6.8만㎡ 규모… 1만㎡ 수상문화시설까지 계획
아이디어 공모 착수… 시민의견 반영해 한강 변화

서울숲 인근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둘레길과 강변북로 상부에 서울 최대 규모의 덮개공원이 조성된다. 특히 대규모 수상문화시설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와 연계한 나머지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4일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 조성을 위해 5일부터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덮개공원 조성 예정지.[자료제공=서울시]

성수전략정비구역부터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로이자 공원이 될 덮개공원과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상시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조성된다. 규모는 덮개공원 약 6.8만㎡, 수상문화시설 약 1만㎡ 크기다.

공모 주제는 강변북로로 가로막혀 있어 나들목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던 한강의 보행 동선을 개선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여기에 문화·휴식·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했다.

강변북로 상부에 조성될 덮개공원은 단절돼 있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결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녹지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수상문화시설은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시설로써 성수지역의 도시 활력을 한강으로 확장해 '그레이트 한강'을 실현하는 게 목표다.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전자우편으로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아이디어 제출은 10월 11일 16시까지며, 최대 5인 이내의 단체(팀)도 참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참여자가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덮개공원과 수상문화시설의 기능과 용도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이다.

공모작품은 내·외부 전문가의 독창성, 창의성, 주제 적합성, 활용성 등 심사를 거쳐 총 30개 작품이 선정된다. 선정작에는 대상 500만원(1명), 최우수상 300만원(2명), 우수상 100만원(3명), 장려상 50만원(12명), 가작 30만원(12명)의 상금과 서울시장 상장이 각각 수여된다. 심사 세부 기준 및 방법 등은 심사위원회 논의를 통해 결정되며 심사 기간이 끝난 후 수상자들의 발표회(전시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병용 주택실장은 "수변 주거지 혁신의 선도모델인 성수전략정비구역의 공공기여 대상인 덮개공원과 수변공간의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가 기대된다"며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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