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계의 오징어게임' 꿈꾸는 '데블스 플랜2'…新 플레이어 누굴까 (엑's 현장)[종합]

윤현지 기자 2024. 9. 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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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데블스 플랜2'의 베일이 벗겨졌다.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세트장에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데블스 플랜2'의 세트 비짓이 진행됐다.

'데블스 플랜'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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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파주, 윤현지 기자)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2'의 베일이 벗겨졌다.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세트장에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데블스 플랜2'의 세트 비짓이 진행됐다.

'데블스 플랜'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지난해 9월 공개된 '데블스 플랜'은 공개 직후 23개국 TOP 10에 진입하며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이끈 정종연 PD는 TEO로 이적 후 넷플릭스와 협업, '미스터리 수사단'과 '데블스 플랜'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 시즌1에는 하석진, 곽준빈(곽튜브), 박경림, 서동주, 세븐틴 승관, 이시원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과 김동재, 서유민 등 비연예인을 포함한 총 12명의 참가자가 게임에 참여했다.

이번 시즌은 플레이어가 14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개최된 '넷플릭스 예능 페스티벌'에서 정 PD는 출연자 선정 당시 테스트도 진행했다고 할 만큼 출연진 선별에 힘썼다.

그는 "기본적으로 게임 실력이 과락이면 안되겠다는 마인드로 시작했다. 그러나 게임 능력이라는 것이 엄청 다양하고, 두뇌 능력도 다양해서 제가 생각하는 캐릭터 성격의 분포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순종적이거나 공격적인 사람이라든가, 이런 걸 배분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나가는 방식이었다. 최종적으로 일반인 참가자를 뽑으며 그 빈자리를 채워 넣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성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양성'을 강조한 정 PD는 우리나라와 해외의 문화 차이에서 오는 출연진들의 반응에도 관심이 많다며 해외 거주자 혹은 해외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데블스 플랜2'의 론칭 시점은 내년으로 출연자 공개 역시 내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정 PD는 이번 "일반인의 정의가 어렵기는 하지만, 지원 참가자가 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1에는 유튜버 궤도가 출연해 이른바 '공리주의'라며 모두가 살아남기를 연구하는 독특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타심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다소 답답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정 PD는 시즌1에 대해 "유니크한 시즌"이라고 평가하며 "(시즌1의 호불호와 별개로) 똑같은 스토리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게 나오지 않으려면 어떤 시스템이 되어야할까 고민을 했고, 출연자 선정부터 룰의 디테일까지 다른 방향이 무조건 될 수 있게끔 준비했다.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단언했다.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글로벌 반응 및 성적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지만, 정 PD는 "해외 시청자를 특별히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물론 해외 반응이 생기니 '신경 쓸걸' 하는 부분은 생겼다. 게임 룰을 만들 때 해외 시청자가 이해하기 쉽지 않은 룰은 웬만하면 걸러낸다.

그러면서 "'이게 먹힐까?'에 대한 궁금증은 너무 크다. 어차피 정답은 없다. 실제로 한국 콘텐츠를 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한국 콘텐츠다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제가 지금껏 해왔던 대로 할 것이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 PD는 '데블스 플랜2'의 성과 및 목표에 대해 "'오징어 게임'처럼 되면 좋지만(웃음) 단순하게 다음 시즌 또 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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