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단장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 통산 세 번째 출전…위어 “풍부한 경험이 팀에 도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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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9·CJ)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4일(한국시간) 단장 추천 선수로 김시우를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선수는 세계랭킹으로 6명을 자동 선발하고, 나머지 6명은 단장추천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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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회서 4승으로 팀 최다 승점
한국 선수 총 4명으로 직전 대회와 동수
김시우(29·CJ)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4일(한국시간) 단장 추천 선수로 김시우를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몬트리올 퀘백의 몬트리오올GC에서 개막하는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대륙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2022년 대회와 마찬가지로 역대 최다인 총 4명으로 늘었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선수는 세계랭킹으로 6명을 자동 선발하고, 나머지 6명은 단장추천으로 채운다. 앞서 임성재(25·CJ)와 김주형(22·나이키), 안병훈(32·CJ)이 세계랭킹으로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확정했다.
김시우는 단장 추천 대상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으로는 8번째였지만 위어 단장은 2순위 캠 데이비스(호주), 7순위 애덤 해드윈(캐나다)를 빼고 김시우를 낙점했다.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대회에서 보여준 투지와 단합력이 위어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2017년, 2022년 두 차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김시우는 역대 전적은 4승3패다. 특히 2022년 대회는 당시 미국팀 에이스격인 저스틴 토머스를 싱글 매치에서 격파하는 등 4승을 올려 인터내셔널팀 최다 승점을 올렸다.
위어 단장은 “그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풍부한 경험이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면서 “압박감이 클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능력은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다. 가까이서 그를 지켜봤기에 그의 능력과 일관성이 얼마나 뛰어난지 잘 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시우는 “어렸을 때부터 프레지던츠컵을 항상 시청하면서 세계 최고의 골퍼들과 경쟁하고 싶었다. 팀에 도움이 돼 올해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발탁 소감을 밝혔다.
위어 단장은 김시우 외에 코리 코너스, 테일러 펜드리스, 매켄지 휴스(이상 캐나다),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 호주동포 이민우(26)를 단장 추천으로 선발했다.
이로써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은 한국 선수 4명(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에 호주 선수 3명(애덤 스콧, 제이슨 데이, 이민우), 캐나다 선수 3명(코너스, 펜드리스, 휴스), 그리고 남아공(베자위덴하우트)과 일본(마쓰야마 히데키) 선수 각각 1명씩으로 구성됐다.
한편 인터내셔널팀에 맞서는 미국팀 짐 퓨릭 단장은 키건 브래들리, 샘 번스, 토니 피나우, 브라이언 하먼, 러셀 헨리, 맥스 호마를 단장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 브래들리는 내년 유럽과의 대항전 라이더컵 미국 단장이다.
미국팀은 앞서 스코티 셰플러, 잰더 셔플레, 콜린 모리카와, 윈덤 클라크, 패트릭 캔틀레이, 사이스 시갈라가 자동 선발 선수로 출전을 확정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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