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中·노르웨이 등 전기차 화재 확률, 내연기관차보다 낮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주요국의 전기차 화재 건수나 비율이 내연기관차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4일 미국, 중국,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호주 등 주요국의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의 화재 발생률은 내연기관차보다 확연히 낮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만대당 2.51건 vs 153건
중국은 10.96건 vs 1.5건
국내는 1만대당 1.32건 화재

전 세계 주요국의 전기차 화재 건수나 비율이 내연기관차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고도화와 소방 설비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전기차를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4일 미국, 중국, 노르웨이, 핀란드, 스웨덴, 호주 등 주요국의 정부 발표와 언론 보도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의 화재 발생률은 내연기관차보다 확연히 낮았다.

미국 보험회사인 오토인슈어런스이지(Auto Insurance EZ)가 2022년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데이터와 교통통계국(BTS)이 제공한 차량 판매 정보를 기반으로 연료 유형별 화재율을 계산한 결과 전기차는 1만대당 2.51건의 화재가 발생한 반면 내연기관차는 153건이 발생했다.
최대 전기차 보급 국가인 중국은 전기차 화재 발생률이 높았지만 비율은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 화재 발생률은 2021년 1만대당 1.85건에서 2023년 0.96건으로 감소했다. 3년 만에 중국의 내연기관차 화재 발생 비율(1만대당 1.5건)보다 낮아진 것이다.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은 노르웨이에선 전기차 화재 건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1년 노르웨이 지역사회 안전 및 비상대비국(DSB)에 보고된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29건으로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승용차의 화재 발생 보고 건수(689건)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노르웨이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이미 2021년 신차 판매의 65%가 전기차였다.
스웨덴에선 2022년 자동차 화재가 3429건 발생했는데 이 중 전기차는 14건으로 전체의 0.041%에 불과했다. 스웨덴 자동차 화재의 90% 이상이 내연기관차에서 발생했다. 핀란드는 2019년 기준 보급된 4661대의 전기차중 1대(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HEV) 제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만대당 2.1대의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315만4035대 중 1717건의 불이 났다.
호주의 경우 2011년부터 2019년까지는 전기차 화재가 기록되지 않았다. 전기차 보급대수가 2만3000대였던 2020년에는 전기차 화재가 1건, 4만3800대였던 2021년에도 단 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도 전기차 화재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54만3900대 가운데 7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1만대당 1.32건에서 불이 난 셈이다. 반면 2594만9201건이 등록된 전기차 외의 차종에서는 472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1만대당 화재 발생 건수는 1.82였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무분별한 공포심은 지양해야 한다"며 "BMS를 고도화해서 안전을 강화하고 지하 주차장 등에서 전기차에 적합한 소방 대책을 세운다면 전기차 포비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냥 집에서 잘래요"… Z세대, 성관계보다 '이것' 중시한다 - 아시아경제
- 훔친 디올백 안고 "가난한 진짜는 싫어"…'인간 짝퉁'의 기괴한 사기극[슬레이트] - 아시아경제
- "일반인도 163일 튀고, 아이돌도 102일 튀고"…사회복무요원이 장난인가요 - 아시아경제
- "한국꺼 다 털자" 이제 영국인들이 알아서 지갑 연다…아마존서 뷰티템 싹쓸이 중[주末머니] - 아
- "우린 미군 없으면 짐도 못 싸네?"…650조 쏟아붓는 유럽의 역대급 홀로서기[글로벌포커스] - 아시
- "유쾌해" 도로서 마주치면 '깔깔' 인증샷 찍던 그것…아재개그에 MZ지갑 열리네 - 아시아경제
- 수갑 풀고 도망쳤던 자매 성폭행범 '그놈' 춘천 간다…소름 돋는 근황 - 아시아경제
- "치료 어려운데, 벌써 14명 확진"…성관계 후 '희귀 곰팡이' 집단감염 우려에 美 비상 - 아시아경
- 5만원짜리가 다이소에선 2000원…"제발 팔아달라" 요청에 출시했더니 '대박' [지금 사는 방식] - 아
- "계약서에 써 있잖아" 말에 또 속았다…한 달 다닌 헬스장 환불 방법 있다는데[돈의 오해] - 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