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만 당하다 끝나네' 벤 칠웰, 첼시 1군 제외…튀르키예 임대가 유일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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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첼시와 잉글랜드 레프트백 미래였던 벤 칠웰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4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칠웰의 튀르키예 임대 이적에 열려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그를 원하지 않으며 현재 1군 훈련에서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몇몇 유럽 리그 이적시장이 열려있으나 칠웰의 주급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행선지는 튀르키예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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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한때 첼시와 잉글랜드 레프트백 미래였던 벤 칠웰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4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칠웰의 튀르키예 임대 이적에 열려있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그를 원하지 않으며 현재 1군 훈련에서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칠웰은 레스터시티 유소년 출신으로 2017-2018시즌부터 서서히 두각을 드러냈다. 레스터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던 중 레프트백이 필요했던 첼시가 칠웰에게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2020-2021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은 칠웰은 잉글랜드 FA컵에서 친정팀 레스터시티에 패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시티를 꺾고 빅이어를 들어올리며 선수 경력 정점을 찍었다.
이후에는 부상으로 기량이 오락가락했다. 2021-2022시즌에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사실상 날려버렸고, 2022-2023시즌에는 꽤 괜찮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다시금 출장 시간이 줄어들었다. 2023-2024시즌에만 부상을 6번 당하는 등 '유리몸'이 된 칠웰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쓰려고 해도 쓰기가 어려웠다. 마르크 쿠쿠렐라가 시즌 후반기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칠웰에게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나 이제는 쿠쿠렐라에게 완전히 밀렸다. 쿠쿠렐라는 지난 시즌 후반기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시절 경기력을 회복했고, 유로 2024에서 스페인 국가대표로 나서 걸출한 활약을 펼치며 조국이 12년 만에 유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마레스카 감독도 쿠쿠렐라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고, 리그 개막전부터 계속 선발로 나서고 있다.
칠웰은 자리를 잃었다. UEFA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2경기에도 칠웰을 나서지 못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번 시즌 영입한 헤나투 베이가를 왼쪽 수비로 세우는가 하면 아예 2차전에는 풀백이 없는 3-2-4-1 전형을 구사했다. 이미 기자회견을 통해 칠웰이 1군에 들지 못할 거라는 통보도 내렸다.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서도 기용하지 않으며 이를 더욱 확고하게 했다.
이제 칠웰에게 남은 건 튀르키예 임대뿐이다. 몇몇 유럽 리그 이적시장이 열려있으나 칠웰의 주급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행선지는 튀르키예만 남았다. PL 이적시장은 종료됐지만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18일까지 열려있다. 첼시는 칠웰을 완전 매각하는 게 목표지만, 일단 지출하는 주급을 줄이기 위해서 단기 임대로라도 칠웰을 내보낼 계획이다. 아직까지 튀르키예 구단으로부터 공식적인 임대 제안이 내려오지는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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