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주공1 공사비 합의…3.3㎡당 792만5000원

송금종 2024. 9. 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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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주공1단지(1·2·4지구) 재건축 공사비 갈등이 해소됐다.

합의된 공사비는 3.3㎡당 792만5000원이며, 조합원 총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현대건설은 최근 공사비를 3.3㎡당 548만원에서 792만5000원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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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사비 3조8958억원…47.7%↑
대의원회의·조합원 총회 거쳐 확정
반포주공1단지(1·2·4지구) 재건축사업 조감도

반포주공1단지(1·2·4지구) 재건축 공사비 갈등이 해소됐다. 합의된 공사비는 3.3㎡당 792만5000원이며, 조합원 총회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과 시공사 현대건설은 최근 공사비를 3.3㎡당 548만원에서 792만5000원으로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공사비는 2조6363억원에서 3조8958억원으로 47.7% 늘었다. 

이는 현대건설이 요구한 금액(3.3㎡당 829만원)보다 37만원 낮다. 공사비가 기존보다 10% 넘게 증액됐기 때문에 한국부동산원 검증을 받아야 한다. 다만 검증 결과는 권고사항일 뿐 의무는 아니다. 

조합 관계자는 “공사비는 792만5000원에 시공사와 합의가 됐다”며 “대의원회의(10일)와 조합원 총회(28일)를 거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비가 10% 이상 증액됐기 때문에 부동산원에 반드시 가야하는 부분”이라며 “부동산원 의견을 참조해야 하고 (공사비) 수치가 변할지 안 변할지는 그 때 가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올 초 설계변경과 물가상승을 사유로 조합에 공사비 1조4413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현대건설은 2017년 시공사로 선정됐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124번지 일대에 최고 35층, 50개동, 5002가구 아파트를 조성하는 공사다. 공사는 관리처분계획무효 소송, 층수상향 등 여러 차례 부침을 겪다가 올해 3월에서야 시작됐다. 입주예정월은 2027년 11월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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