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유림동 분동, 주민 대다수 '찬성' 내년 7월 신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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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 유림동 분동을 추진하는 용인특례시는 8월 27일 유림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분동 여부와 행정동 명칭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자치분권과 김용성 자치지원팀장은 "보평·진덕·유방·고림지구 등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로 지난 7월 말 기준 유림동 인구가 4만 4천 명을 돌파했다"며 "올해 말에는 5만 2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 의견을 수렴해 분동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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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 처인구 유림동이 내년 상반기에 2개 동으로 분리된다. 사진은 유림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전경. |
ⓒ 용인시민신문 |
용인시는 올해 말 유림동 인구가 5만 2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용인시민신문 1238호 10면 보도>
설명회는 분동에 대한 시의 입장과 추진 일정을 설명하고, 분동 과정에서 결정해야 할 행정동 명칭이나 경계를 검토하는 데 참고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 주민들 사이에서는 시가 검토 중인 경계에 대한 이견은 없었지만, 동 명칭에 대한 몇 가지 의견이 제시됐다. 법정동인 기존 유방동 명칭을 사용해 지역 고유 명칭을 존중하자는 의견과 미래 세대에 지역 유대감이 유지되도록 유림1·2동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유림동은 1996년 3월 용인군이 시로 승격된 후 옛 용인읍에 속했던 유방리(유곡+방축동)와 고림리(고진+임원)가 각각 동으로 바뀌면서 유방동의 '유(柳, 버들나무)'자와 고림동의 '림(林)'자를 조합해 만들어진 행정동이다.
시는 아파트 개발 등으로 인구가 급증한 유림동을 법정동과 경안천 기준 등으로 경계를 나눠 유방동(유방1~15통)과 고림동(고림1~24통)으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치분권과 김용성 자치지원팀장은 "보평·진덕·유방·고림지구 등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로 지난 7월 말 기준 유림동 인구가 4만 4천 명을 돌파했다"며 "올해 말에는 5만 2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 의견을 수렴해 분동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동으로 인한 행정동 명칭에 대한 다른 의견이 제시된 만큼 동 명칭에 대한 의견이 크게 나눠지면 지명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시는 내년 7월 신설동 개청을 목표로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동 경계와 명칭 결정 후 내년 초 시의회에 조례안을 제출하고, 추경예산에 개청 관련 예산을 반영해 2025년 7월 신설동을 개청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9일까지 분동 명칭과 경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 한다. 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설문조사서에 ▲ 유림1동·유림2동 ▲ 유방동·고림동 ▲ 유림동·고림동 ▲ 기타 등 분동 후 변경될 동 명칭과 시가 제시한 경계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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