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문제, '기본소득·기본주거'로 해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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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성균관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는 2일 오후, 유튜브 이경 TV '이경의 기본빵'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남 소장은 "기본소득과 기본주거의 실현 여부는 국가 존립에 직결되며, 특히 주거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초저출생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라며 우려하며 "연애, 결혼, 출산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거 문제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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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식 기자]
▲ 이경TV 기본빵에 출연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성균관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
ⓒ 서창식 |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성균관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는 2일 오후, 유튜브 이경 TV '이경의 기본빵'에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남 소장은 "기본소득과 기본주거의 실현 여부는 국가 존립에 직결되며, 특히 주거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초저출생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라며 우려하며 "연애, 결혼, 출산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거 문제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KOSIS 국가통계포털 자료) 기준으로 2180만 가구 중 1223만 가구(56.2%)는 자기 집에서, 954만 가구(43.8%)는 남의 집에서 거주한다"라며 "남의 집에서 사는 사람 중에는 186만 가구는 공공임대주택에서, 768만 가구는 민간임대주택에서 전 월세로 거주하고 있다"라며 말했다.
또한 "이 중에서 주거가 열악한 주거 빈곤 가구 즉,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가구와 반지하나 옥탑방과 주택이 아닌 고시원, 쪽방, 비닐하우스 등에 거주하는 가구가 최소 200만 가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즉 전체 가구의 약 10% 정도가 주거 빈곤 가구"라고 지적했다.
▲ 이경TV 기본빵에 출연한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성균관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
ⓒ 서창식 |
또한 "기본주거는 민간 전월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적고, 장기간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면 전월세 시장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재원마련에 대한 대안으로 "종부세를 토지배당세로 전환하고 많은 토지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토지보유세를 걷는다면, 그것을 전 국민에게 동일하게 기본소득으로 나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기본소득은 필요해서 지급하는 측면보다, 국민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기 때문에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 더 강력한 논리"라며 "권리론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것이 바로 토지배당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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