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시각장애인에게 영화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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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영화를 들려준다.
4일 오후 가치봄 영화제가 열린 서울 종로구 CGV피카디리1958을 찾아 직접 화면해설을 한 '소풍'을 관람한다.
'가치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화를 '같이 본다'는 의미를 담은 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 명칭이다.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매년 가치봄 영화제를 지원하고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화면해설 제작 및 상영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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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영화를 들려준다. 4일 오후 가치봄 영화제가 열린 서울 종로구 CGV피카디리1958을 찾아 직접 화면해설을 한 '소풍'을 관람한다. 이 작품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 주연한 배우 나문희·박근형 씨 등과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한다.
가치봄 영화제는 장애를 소재로 하거나 장애인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 약 서른 편을 상영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장애인 영화제다. '가치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영화를 '같이 본다'는 의미를 담은 영화 한글자막 화면해설 서비스 명칭이다.
특별상영작 '소풍'은 지난 2월 개봉해 관객 35만 명을 동원한 영화다. 사돈지간이기도 한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열여섯 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는 내용이다. 이번 영화제를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하는 가치봄 버전으로 제작됐다.
이를 위해 유 장관은 지난달 7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녹음실에서 화면해설을 녹음하고 장애인 문화 향유권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매년 가치봄 영화제를 지원하고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화면해설 제작 및 상영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부터는 한글자막·화면해설 영화 사전제작과 동시개봉을 시범 지원한다.
유 장관은 "장애인 등 상대적으로 문화 향유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우수한 K-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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