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굵은 이유가 ‘이 자세’ 때문이었어?

신소영 기자 2024. 9.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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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양쪽 발에 똑같이 체중이 실리도록 양쪽 다리를 곧게 하고, 허리가 꼿꼿하게 펴지도록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책상과 의자 사이 또한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팔걸이를 활용해 하중을 팔로 분산시키는 것도 다리 꼬는 자세를 자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반다리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다리의 혈액 흐름이 저하돼 신경에 산소, 영양분 등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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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는 습관은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리를 굵게 만든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안 좋은 자세는 몸의 균형을 무너뜨려 허리나 목디스크 등 질환을 유발할 뿐 아니라, 혈액순환도 저해한다. 특히 무심코 하는 특정 자세는 살찌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떤 자세들일까?

◇짝다리 짚기
한쪽 다리에만 체중이 실리는 짝다리 자세는 하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고 좌우 높이가 달라지면서 허벅지 쪽의 대퇴부 근육이 불균형하게 발달하기 때문이다. 체형의 좌우 균형이 무너지면 하체 혈액순환과 림프 흐름이 정체된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아 허벅지, 엉덩이 등에 살이 찌기 쉽다. 짝다리를 짚는 습관이 있다면 수시로 자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양쪽 발에 똑같이 체중이 실리도록 양쪽 다리를 곧게 하고, 허리가 꼿꼿하게 펴지도록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다리 꼬기
다리를 꼬는 습관은 다리를 굵게 만든다. 다리 꼬기는 골반을 틀어지게 만들어 엉덩이부터 하체까지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노폐물, 지방이 잘 쌓여 다리에 살이 찔 수 있다. 다리 꼬기가 이미 습관이 됐다면 무릎관절을 엉덩이 관절보다 약간 높게 위치시켜야 한다. 책상 앞에 앉을 때는 의자 밑에 발판을 놓고 발을 올려놓는 게 효과적이다. 책상과 의자 사이 또한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고 팔걸이를 활용해 하중을 팔로 분산시키는 것도 다리 꼬는 자세를 자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거북목
거북목은 턱에 살을 찌운다.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턱을 아래로 숙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턱 아래 지방은 처지고 근육도 늘어지기 때문이다. 거북목이 만성화되면 목 길이는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턱이 더 심해 보이기도 한다. 거북목을 교정하려면 평소에 등허리를 쭉 펴고 앉고, 컴퓨터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도 눈높이와 맞게 사용해야 한다. 화면이 가운데 시선보다 15~30도 아래에 머물도록 하고, 거리는 60~80cm가 적당하다. 거북목 교정 스트레칭도 중요하다. 손가락을 턱에 대고 뒤로 밀어 2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양반다리
양반다리로 앉는 것도 하체 비만을 유발한다. 양반다리 자세로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다리의 혈액 흐름이 저하돼 신경에 산소, 영양분 등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 게다가 양반다리는 무릎관절과 척추 건강에도 좋지 않다. 무릎이 130도 이상 과도하게 구부려져 무릎뼈 사이 연골판에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닥보다는 의자에 바르게 앉는 게 좋다. 의자에 앉을 땐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킨 뒤 허리를 곧게 편다.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면 발 받침대를 놓아 발이 닿도록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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