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미사일 공격에 최소 41명 사망…공습 대가 치를 것”
정혜선 2024. 9. 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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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동부 도시 폴타바를 공습해 최소 41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 2발이 이날 정오쯤 폴타바 지역의 군 교육시설과 인근 병원을 겨냥했고, 통신연구소 건물이 미사일에 맞아 부분적으로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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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동부 도시 폴타바를 공습해 최소 41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의 탄도미사일 2발이 이날 정오쯤 폴타바 지역의 군 교육시설과 인근 병원을 겨냥했고, 통신연구소 건물이 미사일에 맞아 부분적으로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며 “러시아는 이 공습의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타바는 러시아 벨고로드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사이 국경에서 약 110㎞ 떨어져 있는 곳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습 경보가 울린 직후 미사일이 떨어져 많은 이들이 방공호로 대피하던 와중 공격을 받았다며 “야만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AP통신은 이날 공습이 희생자 규모로 볼 때 2022년 2월 개전 이래 가장 치명적인 공격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공격에 우크라이나 민간인 4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은 2022년 5월 함락당한 도네츠크주의 마리우폴을 제외하면 2022년 4월의 도네츠크주 크로마스토로크 기차역과 2023년 5월의 드네프로시 아파트 정면 폭격 등이 있다.
전쟁 상황을 중계하는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채널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군사 훈련 시설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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