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인천계양·동작구 수방사 부지 이달 중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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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에서 공공분양주택 물량을 분양한다.
서울 여의도 인근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는 공공주택 263가구(59㎡)가 풀린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서울 남태령 인근에 있는 남현지구를 4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
서울 신길15구역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돼 향후 2300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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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예상보다 오를 가능성
재건축·재개발 특례법 발의돼
이달 중 3기 신도시 최초로 인천계양 지구에서 공공분양주택 물량을 분양한다. 사전청약에서 공공분양 최고 기록을 경신한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서도 분양이 이뤄진다. 정부는 이번 분양과 함께 서울 남현지구, 신길15구역 지구지정으로 총 4000가구 주택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우수 입지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이러한 내용의 서울·수도권 공공주택 공급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인천계양 A2 블록(59㎡ 539가구, 74㎡ 178가구, 84㎡ 30가구), A3 블록(55㎡ 359가구)에 공공주택 1106가구가 공급된다. 2021년 8월 진행된 사전청약 당첨자들의 계약 물량을 제외한 신규 물량은 300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예상 입주 시기는 2026년이다.
서울 여의도 인근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는 공공주택 263가구(59㎡)가 풀린다. 사전청약 당첨자를 제외한 본청약 물량은 39가구다. 2028년 입주가 목표다.
이들 입지에서 공급되는 주택 분양가는 이달 말 공개된다. 다만 당초 추정가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 공사비 인상으로 사업비가 오르고 주변 시세도 비싸졌기 때문이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쳐 분양가상한제 한도 내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서울 남태령 인근에 있는 남현지구를 4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 도심 내 4만3000㎡ 규모의 노후 군 관사를 재건축해 공공주택 400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구는 내년부터 주택설계와 부지조성 절차를 병행해 사업 일정을 단축한다. 2026년 주택착공, 2027년 분양이 목표다.
서울 신길15구역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돼 향후 2300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2026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2028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서울 도심 재개발·재건축의 사업속도를 높이는 ‘재건축·재개발 특례법’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고 밝혔다. 법안에는 현재 단계적으로 인가절차를 밟아야 하는 기본계획과 정비계획,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을 각각 통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용적률 기준도 완화돼 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일반 정비사업은 현행 최대 300%인 용적률을 330%까지 늘린다. 역세권 정비사업 지구는 용적률(현행 360%)을 390%까지 높일 수 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종=김혜지 기자 heyj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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