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후보 체포 나선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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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사법 당국이 대선 부정 개표를 주장해온 야권 후보 체포에 나섰다.
CNN은 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법원이 민주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르문도 곤살레스(사진)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한 곤살레스에 대해 정부 전복 음모, 문서 위조, 권력 찬탈 시도 등의 혐의를 적시한 체포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CNN은 "곤살레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대선 이후 계속된 야권 탄압이 확대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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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두로 대통령 타던 항공기 압류
베네수엘라 사법 당국이 대선 부정 개표를 주장해온 야권 후보 체포에 나섰다.
CNN은 2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법원이 민주야권 대선 후보였던 에르문도 곤살레스(사진)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한 곤살레스에 대해 정부 전복 음모, 문서 위조, 권력 찬탈 시도 등의 혐의를 적시한 체포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곤살레스는 지난 7월 28일 대선 이후 소셜미디어에 성명만 올리고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CNN은 “곤살레스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는 대선 이후 계속된 야권 탄압이 확대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 종료 6시간 만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개표율 80%에서 51.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서방 언론의 출구조사와 상반된 결과였고, 개표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부정 개표 의혹이 증폭됐다. 개표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이어졌으나 마두로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세 번째 임기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야권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득표율을 근거로 곤살레스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칭하고 있다. 민주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마두로 정권이 곤살레스 대통령 당선인을 위협할수록 우리를 더 단결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에게 사퇴를 요구해온 미국 정부는 자산 압류에도 나섰다. 미 법무부는 “미국 밖으로 반출된 마두로와 측근의 팰컨 900EX 항공기 1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정비 목적으로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던 해당 항공기는 이날 플로리다로 옮겨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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