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韓-李 대화 불씨 살려 정식합니다”… 여야 초선 의원들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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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초선 의원들이 추석 연휴 이후 서울 시내에서 식사 회동을 추진한다.
국민의힘 초선 모임 대표를 맡은 김대식 의원은 3일 통화에서 "'당리당략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진짜 '국민을 위한 정치'를 복원하자는 취지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함께 식사 회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민주당 초선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이재강 의원 측에 오는 24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양당 초선 모임의 집행부 간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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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집행부 5명씩… 확대 여부 주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초선 의원들이 추석 연휴 이후 서울 시내에서 식사 회동을 추진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여야 대표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여야 ‘대화 무드’의 불씨를 이어간다는 취지다. 그동안 당내에서 선수(選數)별로 회동하는 건 종종 있었지만 서로 다른 정당 의원끼리 선수별로 회동하는 건 이례적이다. 양당 의원들 간 회동도 양당 대표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국민의힘 초선 모임 대표를 맡은 김대식 의원은 3일 통화에서 “‘당리당략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진짜 ‘국민을 위한 정치’를 복원하자는 취지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함께 식사 회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민주당 초선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이재강 의원 측에 오는 24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양당 초선 모임의 집행부 간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 제안에 민주당 초선 의원들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은 참석자 일정에 따라 조찬이 될 수도, 오찬이 될 수도 있다.
여야 초선 의원들의 회동은 이른바 ‘정식합니다’란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다. ‘정치를 위한 식사를 합니다’라는 의미다. 그동안 여야 원내대표 등 지도부 차원에서 정례적인 식사 회동을 한 적은 있지만 초선끼리 식사 회동을 갖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역 108명 중 44명이, 민주당에서는 현역 170명 중 70명이 초선 의원이다. 양당 모두 선수별로는 초선 의원 비중이 가장 크다.
다만 이번 회동에서는 초선 의원 전체가 참석하지는 않고, 양당 초선 모임의 집행부만 참석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초선 모임 대표인 김 의원과 운영위원인 고동진·신동욱·최은석·안상훈 의원 등 5명이 참석한다. 민주당에서도 초선 모임 집행부 5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관계자는 “정치의 기본은 일단 만나는 것”이라며 “여야 의원 간 만남이 확대된다면 그만큼 양당의 접점도 더 넓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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