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 장수 비결

한승주 2024. 9. 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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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맥도널드 햄버거와 코카콜라를 먹는다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

미 경제지 포천은 최근 버핏이 일생에 걸쳐 투자가로서 대단한 성취를 이루면서도 94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한 비결을 분석했다.

버핏은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밤 8시간은 자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행복이 장수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나는 콜라를 마실 때 더 행복하다"는 버핏의 말처럼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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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 논설위원


매일 아침 맥도널드 햄버거와 코카콜라를 먹는다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 미 경제지 포천은 최근 버핏이 일생에 걸쳐 투자가로서 대단한 성취를 이루면서도 94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한 비결을 분석했다. 햄버거와 콜라 같은 식단은 의외지만, 나머지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포천은 충분한 수면 시간과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하고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에 주목했다. 버핏은 “나는 자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밤 8시간은 자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버핏으로부터 배운 것은 “텅빈 스케줄의 아름다움”이라고 했다. 버핏은 “내 나이가 되면, 나를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로 나를 사랑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게 된다”고 했다. 삶에 여유를 갖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푹 자고 주변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의 장수 비결인 셈이다.

지난봄 114세로 숨진 세계 최고령 남성 베네수엘라 농부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의 장수 비결도 비슷했다. 열심히 일하고 휴일에 쉬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 단순한 원칙 말고도 그는 매일 사탕수수로 만든 술을 한 잔 마시고, 하루 두 번씩 기도를 드렸다. 122년을 살아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생존한 여성으로 기록된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1875~1997)의 비결은 돈이 많았기 때문으로 추측됐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덕분에 누군가 요리 등 일을 대신해주었고 스트레스를 덜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덕분에 사회생활에도 적극적일 수 있었다.

지난달 117세로 사망한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는 “규칙적인 일상과 가족·친구와의 좋은 관계, 자연과의 교감, 정서적 안정이 중요하다”라며 “독과 같은 사람과 떨어져 지내라”고 조언한 바 있다. “행복이 장수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나는 콜라를 마실 때 더 행복하다”는 버핏의 말처럼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도 좋겠다.

한승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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