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4. 9. 4. 00:16
‘하늘에 계신’이라고 하지 말라./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라고 하지 마라. /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라고 하지 마라./ 아들딸로서 살지 않으면서.
우루과이 한 성당 벽에 쓰인 기도문의 일부다. 주기도문을 외우면서 스스로 돌아보라는 얘기다. 『당신의 그림자 안에서 빛나게 하소서』(이문재 엮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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