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불해협에서 이주민 배 뒤집혀 최소 10명 사망… 61명 구조
이해준 2024. 9. 3. 23:41
3일(현지시간) 영국으로 향하던 불법 이주민 70여명이 탄 보트 1척이 영불 해협에서 뒤집혀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번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아직 확실히 집계되지 않았으나 10명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해양 구조 당국은 사고 접수 뒤 곧장 현장에 출동해 61명을 구조했다.
프랑스 북부 불로뉴 쉬르 메르 항구엔 응급 지원팀이 출동해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이날 전복 사고를 제외하고 올해 영국으로 향하다 바다에서 숨진 이주민은 최소 30명에 달한다.
영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일에만 351명의 불법 이주민이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에 도착했다. 올해 전체로는 2만1615명에 이른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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