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男 입에 과자 쏙…저혈당 환자 구한 중학생 표창

이지희 2024. 9. 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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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을 보고 침착하게 대응한 한 중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3일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저혈당 응급환자를 구한 인천성리중학교 3학년생 송민재(15)군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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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을 보고 침착하게 대응한 한 중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3일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저혈당 응급환자를 구한 인천성리중학교 3학년생 송민재(15)군에게 교육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송 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8시 20분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경기장 내 편의점에서 저혈당으로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 이내 송 군은 어깨를 흔들며 남성의 상태를 살폈고 배운 응급처치를 했다.

남성이 어눌한 말투로 "단 것을 달라"고 하자 송 군은 재빨리 막대과자를 구해 입에 넣어줬다.

이후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송 군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무사히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송 군은 "작은 선행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런 작은 선행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감은 "배움을 삶에서 실천한 송군의 용기 있는 행동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의 학생들이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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