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 KBO리그 4년 만의 40홈런 달성…NC는 4연승 휘파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타자 맷 데이비슨이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NC의 4연승도 함께 이끌었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이용준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2회말 데이비슨의 쐐기 2점포를 앞세워 11-5로 이겼다. 최근 4연승. 지난달 부진으로 9위까지 몰린 상황에서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데뷔 4년차 이용준은 6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올 시즌 2승(2패)째다. 4번 1루수로 나온 데이비슨은 2회 상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로부터 좌월 2점홈런을 빼앗았다. 올 시즌 40호 아치로 프로야구 4년 만의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근 마지막으로 4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2020년 47홈런을 때려낸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다.
반면 키움은 후라도가 4와 3분의 2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7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리면서 5연패를 당했다. 특히 창원 원정 연패는 15연패로 늘어났다.
NC는 1회 2사 1, 2루에서 김휘집의 우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천재환과 김주원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서갔다. 2회에는 1사 2루에서 서호철이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냈고, 데이비슨이 좌월 2점홈런을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3회 이주형의 우월 2점포로 반격했지만, 5회와 6회 1점씩 내준 뒤 8회 3점을 허용해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대전에선 문동주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7-1로 제압했다. 4위 두산은 최근 4연패로 5위 KT와의 격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5-1로 꺾었고, 광주에선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7-5로 물리쳤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가지 상식 깨부쉈다…서울대·의대 간 '최상위 1%' 전략 | 중앙일보
- 아내에 약물 먹인 후 72명 남성 모집…잔혹 성폭행한 프랑스 남편 | 중앙일보
- 왜 자꾸 살찌나 했더니…‘1만보 걷기’ 뜻밖 부작용 | 중앙일보
- "난 이제 건달 아니여"…하얏트 거머쥔 배상윤의 몰락 | 중앙일보
- 1억짜리 벤츠, 1년 만에 6000만원 됐다…"이게 무슨 날벼락" | 중앙일보
- '환자 사망' 양재웅, 하니와 결혼 연기…"두사람 관계 변화없다" | 중앙일보
- '젊은 대장암' 한국 MZ가 세계 1위…이 음식은 드시지 마세요 | 중앙일보
- 이국종 "그가 영웅이다"…용산도, 한동훈도 추모한 의사 윤한덕 | 중앙일보
- 한소희 친모 구속…'바지사장' 두고 불법도박장 12곳 운영 | 중앙일보
- 아내 찌른 남편 47층서 투신 사망…집안엔 어린 자녀 있었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