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 등 해외파 합류…홍명보호, '완전체' 첫 훈련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돌입을 이틀 앞두고 '완전체'를 이뤄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했다.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명보 감독은 이날 마침내 모든 선수와 만났다. 소집 첫 날인 전날엔 K리그 소속 선수 12명 등 19명만 참가했다. 이날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이적한 황인범 등이 유럽파 전원이 가세해 훈련장은 한층 북적북적해졌다.
홍명보호는 이틀 뒤인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당초 이날 훈련은 오후 5시로 예고됐다. 하지만 손흥민, 이강인 등 오후에 입국한 선수들도 함께 하고자 인천국제공항에서 고양까지 이동하는 시간 등을 고려해 오후 7시에 시작됐다.
공개 시간 동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설영우(즈베즈다), 이한범(미트윌란)은 별도로 매트에서 몸을 푼 뒤 사이클이나 가벼운 볼 터치 등으로 회복에 중점을 뒀다. 주장 손흥민은 동료들의 훈련을 밝은 표정으로 지켜봤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늘 입국한 선수를 포함해 팀 전체가 참여하는 것은 내일이 되어야겠지만, 오늘부터 전술 훈련에 돌입하는 셈"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 앞서 선수단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훈련 시간과 이제 막 입국한 선수들의 피로도 등을 감안해 4일로 연기됐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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