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반도체에 진심' 드러낸 한동훈 "구미, 보수 심장 아니라 산업 심장으로",한미일 협력 굳건'…美·日 리더십 교체기 속 눈에 띄는 '尹 역할론' 등
▲'반도체에 진심' 드러낸 한동훈 "구미, 보수 심장 아니라 산업 심장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이후 첫 지방일정으로 방문한 경북 구미시를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동훈 대표는 3일 오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구미가 반도체사업에 집중하고 클러스터화 해서 발전하는게 대한민국이 살 길이고, 경북을 발전시키는 길이고, 나아가서는 구미지역에 관심 갖는 모든 분들의 생각을 만족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보통 구미에 오면 구미는 보수의 심장이라고 말한다. 나도 그렇게 얘기해왔다"면서도 "구미는 보수의 심장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만들겠단 각오가 우리 국민의힘에겐 있다"고 운을 뗐다.
▲한미일 협력 굳건'…美·日 리더십 교체기 속 눈에 띄는 '尹 역할론'
올 하반기 미국과 일본의 리더십 교체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외교·안보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6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 협력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양자 협력, 역내 협력, 글로벌 협력 발전 방향 등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3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 차원 및 임기 중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을 적극 희망하여 성사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그간의 총리 경험을 바탕으로 후임 총리의 대외 정책과 향후 한일관계 발전에 대해 건설적인 조언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진행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하면서 연임 도전을 포기해 이달 말 임기가 마무리된다.
▲가짜뉴스로 물타기?…"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 알아보니
노소영 관장이 안세영을 위해 50억원을 현금 기부한다고?"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난데없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의 배드민턴 협회 문제에 등장했다. '사이버 렉카'들이 1조3800억여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산분할 판결과 연관지어 노 관장과 안세영 선수를 엮어 '조회수 낚시'에 악용하고 있는 것. 관련해서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SNS)에서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기부", "협회에 사비 100억 내고 배드민턴 협회장 출마한다"등의 가짜뉴스가 확산하고 있다.
3일 노 관장의 최근 페이스북 타임라인엔 "이혼소송중인 노소영, 안세영 위해 50억 현금 기부"란 글이 올라왔다. 노 관장이 안세영을 위해 협회에 기부를 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안세영을 위한 특별 지원팀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자본금만 1조3808억…개인 의료진만 5명, 노소영 협회 탈퇴 안세영 위해 개인 팀 창립" 제목으로 올린 기사는 이날 좋아요만 1130명이 넘었다.
"협회에 사비 100억 내고 배드민턴 협회장 출마한다…노소영, 안세영 위해 출마 결심"이란 가짜뉴스도 등장했다. 댓글에는 허위 정보를 믿고 작성한 듯한 "노소영 관장님 응원합니다", "노소영 관장님의 배드민턴협회장 당선을 기원합니다" 같은 내용이 있다.
▲[르포] 현대차가 모터쇼 대신 선택한 이곳... 자동차 없이도 ‘우글우글’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하는 전시회에 돌연 등장했다. 제네바 모터쇼, 상하이 모터쇼, 재팬 모터쇼, 독일 IAA(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 지난해 쏟아진 수많은 유명 모터쇼에는 불참하고, 자동차 하나 없는 낯선 곳에서 부스를 꾸린 것이다.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WSCE)'에서 본 현대차그룹 부스는 자동차 하나 없이 다양한 '기술'들로 가득 차 있었다. 캡슐, 컨테이너 박스 모양을 한 이동수단부터, 헬기를 연상시키는 작은 모형 등이 공간을 메웠다. 현대차가 WSCE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스 구성을 살펴보니 올 1월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구체화된 모습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CES에서 자동차 하나 없이 로봇, AAM, 수소 등의 미래 사업을 중심으로 부스를 꾸려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해리스·트럼프, 노동절 맞아 앞다퉈 "내가 친노동 대통령"
미국 노동절인 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노동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중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의 피츠버그를 찾아 노동조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의 발전과 중산층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절 최저임금 인상과 초과근무 수당 지금에 반대했다면서 그가 재집권하면 노조 파괴에 또다시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노조가 강해야 미국이 강하다”며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진숙 탄핵심판 시작…"방통위 2인 체제 위법" vs "적법절차 거쳐"
방송통신위원회가 '2인 체제'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적법한지를 두고 국회와 이진숙 방통위원장 측이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논쟁을 벌였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이날 오후 2시께 국회가 소추한 이 위원장의 탄핵 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을 열었다.
소추위원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측 임윤태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10시간 만에 KBS, MBC 이사 선임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하면서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임명한 (상임위원) 2인만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한 데 대한 위법성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법은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정한다.
국회는 법에서 정해진 재적 위원이 5인이므로 의결에는 과반수인 3인 이상이 필요한데, 이 위원장이 김태규 상임위원과 함께 2인의 결정만으로 안건을 통과시켰으므로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집 있으면 은행서 돈 못 빌린다…전세대출까지 '셧다운'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잡아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주문에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을 아예 걸어 잠그는 극약 처방을 내놓고 있다. 집을 갖고 있다면 대출을 내주지 않거나 최장 만기를 축소하는 등 주택시장으로 흘러가는 투기 수요를 막겠다는 취지다.
다만 일각에선 은행권의 초강수 대출 제한으로 향후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매물이 줄고 오히려 갭투자가 늘어나는 등 무주택자들의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가계대출 금리 인상에 이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취급을 앞다퉈 제한하고 있다. 이는 최근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자 금융당국이 브레이크를 걸겠다고 나선 영향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5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은행에) 더 강하게 개입하겠다”는 경고성 발언을 한 후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제한 조치를 쏟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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