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 이틀째 '도어 슬라이드 이상' 지연

이휘경 2024. 9. 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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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의 도어 슬라이드 이상으로 항공편이 지연되는 일이 이틀 연속 이어졌다.

전날에도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행 대한항공 KE755편(A220-300)의 항공기 문이 열려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대한항공 KE017편(A380-800)의 시스템에 도어 슬라이드 점검 메시지가 표시되면서 이들 항공편의 출발이 예정보다 4∼5시간씩 늦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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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대한항공 여객기의 도어 슬라이드 이상으로 항공편이 지연되는 일이 이틀 연속 이어졌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제주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1131편(A321네오)의 왼쪽 맨 앞문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갑자기 펼쳐졌다. 이는 여객기가 탑승교에 접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44명과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계단차를 이용해 내렸다.

이로 인해 후속편인 제주발 김포행 KE1264편의 항공기 교체가 이뤄졌고, 이 항공편은 당초 예정 시간보다 1시간가량 늦은 오후 5시 10분께 이륙했다.

전날에도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키나와행 대한항공 KE755편(A220-300)의 항공기 문이 열려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대한항공 KE017편(A380-800)의 시스템에 도어 슬라이드 점검 메시지가 표시되면서 이들 항공편의 출발이 예정보다 4∼5시간씩 늦어진 바 있다.

국토부는 이틀 연속 발생한 슬라이드 문제에 대해 승무원의 조작 실수와 기체 이상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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