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양] ‘완전체’ 홍명보호 집결…철저한 전술 ·리커버리 훈련 분업

김우중 2024. 9. 3. 20: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인이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축구국가대표 훈련에서 밝게 웃고 있다. 주장 손흥민 등 해외파까지 모두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을 시작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치르고 10일에는 오만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3/
홍명보 감독이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축구국가대표 훈련에서 선수들의 런닝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주장 손흥민 등 해외파까지 모두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을 시작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치르고 10일에는 오만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3/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모두 대표팀에 합류했다. 26명의 태극전사들이 마침내 완전체로 집결해 고양종합운동장 잔디를 밟았다. 수장 홍명보 감독은 철저히 분업화된 훈련 스케줄로 선수단 관리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월 A매치 2연전(5일 팔레스타인·10일 오만) 대비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이강인·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소속팀 일정으로 늦게 입국한 선수들이 이날 오후에야 대표팀에 합류해 완전체를 이뤘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문턱, 홍명보 감독 입장에선 10년 만의 복귀전이라는 중요한 무대다. 다만 일정은 빠듯하다. 경기를 이틀 앞둔 시점에야 완전체가 됐는데, 상견례를 비롯한 선수단 미팅조차 미뤄졌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이는 장기간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를 감안한 결정이다. 대신 훈련 시간을 확보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경기장 위 훈련 그룹은 철저히 분리됐다. 최초 짧은 도열 후, 홍명보 감독의 몇 차례 지시를 받은 선수단은 달리기로 몸을 풀었다. 이어 세 그룹으로 나눠 훈련을 소화했다. 

홍명보 감독이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축구국가대표 훈련에서 손흥민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주장 손흥민 등 해외파까지 모두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을 시작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치르고 10일에는 오만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3/

먼저 대표팀에 합류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공을 활용한 전술훈련에 나섰다.

이중 컨디션이 가장 좋다고 알려진 박용우(알 아인) 주민규(울산 HD)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은 코치진과 별도로 높은 강도의 훈련을 먼저 소화했다. 미리 높은 수준의 몸 상태를 유지하려는 방안이다.

이어 해외파 손흥민·김민재·이강인·황인범(페예노르트)·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이한범(미트윌란)은 마사지 뒤 회복 훈련에 임했다. 늦게 입국한 탓에 컨디션 회복을 먼저 택한 셈이다. 이 중 이한범을 제외한 5명은 사이클로 향했고, 이한범은 공을 들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이후 남은 선수들은 다시 두 그룹으로 나눠 공을 다루는 훈련을 소화했다. 앞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한 4인, 그리고 짧은 회복 훈련을 마친 이한범도 전술훈련으로 향했다.

홍명보 감독이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축구국가대표 훈련에서 선수들의 패스게임을 지켜보고 있다. 주장 손흥민 등 해외파까지 모두 합륳해 완전체로 훈련을 시작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치르고 10일에는 오만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3/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축구국가대표 훈련에서 선수들이 홍명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패스게임을 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 등 해외파까지 모두 합륳해 완전체로 훈련을 시작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치르고 10일에는 오만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3/

이날 훈련은 약 20분 동안 취재진에 공개됐다. 예고된 15분보다 조금 더 길었다. “전임 감독 때보다 훨씬 체계적이다”라는 게 KFA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룹을 오가며 선수들과 짧은 대화를 주고받거나,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엔 최영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역시 자리했다. 최 위원장은 경기 시작 직전 선수마다 짧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최근 대표팀 훈련을 돌아보면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로 인해 빠진 인원이 발생하곤 했는데, 일단 이날은 26명이 모두 그라운드 위에 섰다. 모든 선수단이 함께 훈련하는 건 4일이 될 전망이다. 선수단 미팅은 그보다 앞선 4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홍명보 감독은 4일 오후 5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 대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다. 본 경기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오는 10일에는 오만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손흥민이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축구국가대표 훈련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주장 손흥민 등 해외파까지 모두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을 시작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전을 치르고 10일에는 오만과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고양=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9.03/

고양=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