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폭우로 이틀 새 35명 사망…도시 40% 수몰

2024. 9. 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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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에서 몬순(우기) 폭우에 따른 홍수로 이틀 새 최소 35명이 숨졌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관리들은 안드라프라데시주와 텔랑가나주에서 홍수로 주택들이 붕괴하고 도로와 철도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안드라프라데시주 상업도시인 비자야와다는 시를 관통하는 부다메루 강이 범람해 도시 40%가 수몰됐다.

인도 북부지역에선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적어도 170명이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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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에서 몬순(우기) 폭우에 따른 홍수로 이틀 새 최소 35명이 숨졌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관리들은 안드라프라데시주와 텔랑가나주에서 홍수로 주택들이 붕괴하고 도로와 철도 교통에 차질이 빚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2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비자야와다시에서 사람들이 소지품을 들고 물이 차오른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특히 안드라프라데시주 상업도시인 비자야와다는 시를 관통하는 부다메루 강이 범람해 도시 40%가 수몰됐다. 20년 만에 최악의 홍수 사태가 발생하면서, 이 도시의 시민 약 27만5000명이 고립됐다. 구조당국은 주민들은 안전지대로 이동시키는 작업과 함께, 드론을 이용해 고립된 일부 시민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인도 북부지역에선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적어도 170명이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사망했다.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조브와 쿠즈다르 지역에서도 지난 2일 하루 동안 어린이 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파키스탄에선 지난 7월1일 이후 폭우와 관련해 최소 3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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