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 노을공원에 '반려견 동반 캠핑장' 개장

이경태 2024. 9. 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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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숙박이 가능한 반려견 동반 캠핑장이 서울 시내에 처음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반려견 동반 캠핑장'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반려견 동반 시에만 이용이 가능하고 사이트 당 최대 4인, 반려견 2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1박 2일 간 무료로 캠핑장을 이용한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서 10월 정식 운영 전 보완점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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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부터 22일까지 무료 시범운영... 9월 16일 이용신청 정식 접수

[이경태 기자]

 서울시 반려견 동반 캠핑장 전경
ⓒ 서울시 제공
반려견과 숙박이 가능한 반려견 동반 캠핑장이 서울 시내에 처음 생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반려견 동반 캠핑장'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또한 10월 정식 운영에 앞서 9월 중 총 4차례, 64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시에 따르면, 캠핑장은 노을공원 내 3000㎡(907.5평) 규모로 조성됐다. 구체적으론 숙박을 위한 캠핑 사이트 16면과 함께 반려견 전용 놀이터 및 '댕댕아 놀자' 정원으로 구성된다. 반려견 전용 놀이터는 반려견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소형견, 대형견 전용 놀이터를 각각 마련했다. '댕댕아 놀자' 정원 역시 반려견에게 무해한 루드베키아, 리아트리스, 산꼬리풀 등 18종의 식물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단독형 캠핑 사이트에는 반려견을 안전하게 풀어두고, 주변 사이트 반려견과의 마찰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나무울타리를 설치한다.
 서울시 반려견 동반 캠핑장 사이트 모습
ⓒ 서울시 제공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 캠핑 사이트에는 기존 노을캠핑장과 동일하게 테이블 및 전기분전함이 설치돼 있다. 또한 이용객들은 음수대 및 분리수거대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고정용 화덕은 설치돼 있지 않아 이용객들은 조리용품을 직접 준비해야 한다.

캠핑장 예약은 이용 전월 15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반려견 동반 시에만 이용이 가능하고 사이트 당 최대 4인, 반려견 2마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한 팀당 3만3천 원이다. 10월 캠핑장 이용을 원하는 시민들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이용 전월 15일이 주말이거나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평일 예약이 진행된다.

한편, 이용객 모니터링을 위한 시범 운영은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추석 연휴 제외) 진행된다. 서울시는 1박 2일 간 무료로 캠핑장을 이용한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서 10월 정식 운영 전 보완점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 참여신청은 오는 4일 오후 3시 서울의 공원 누리집( parks.seoul.go.kr)에 공개되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반려견 동반 캠핑장 내 '댕댕아 놀자' 정원 전경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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