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和 진출' 황인범 입국 "좋은 팀 입단 감사…홍명보 감독은 부드러운 분"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같은날 새벽,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입단이 공식발표된 황인범은 홍명보호 소집에 앞서 공항에서 짧게 인터뷰를 가졌다.
Q. 페예노르트 입단 후 귀국했는데 지금 소감은?
황인범) 저 사실 장거리 비행하고 와서 피곤한 상태인데 얼떨떨한 것 같아요.
한국에 들어왔을 때 많은 분들이 반겨주신 게, 저 혼자 들어왔을 때 이렇게 반겨주신 게 처음인 것 같아요. 좀 낯설기도 한데, 그만큼 좋은 팀에 입단할 수 있게 돼서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 제가 비록 나이가 이제 어느덧 만으로 이제 곧 28살이 됐는데 축구 인생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겸손한 마음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니까 저도 그렇고 페예노르트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설영우 선수가 즈베즈다에서 많이 의지했다고 하는데 어떤 얘기 나눴나요?
황인범) 네, 영우랑 두 달 동안 같이 있으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었던 것 같아요. 한국 선수랑 같은 팀에 그 전에도 있었지만 영우랑 같이 다니면서 거의 매일 커피도 마시고 운동도 같이 하고 이렇게 밥도 먹고 했었는데 떠날 때 그래서 굉장히 좀 마음이 좀 불편하더라고요.
혼자 두고 가는 거에 있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었고 했는데 영우도 워낙 성격도 긍정적인 친구고 잘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즈베즈다 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좋은 모습 보여서 꼭 더 좋은 선수 성장을 했으면 좋겠고 앞으로는 대표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도록 서로가 노력을 하는 그런 좋은 선후배 관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Q. 대표팀 정식 감독 선임이 7개월만입니다. 이제 월드컵 본선 도전 시작인데?
황인범) 대표팀 합류할 때면 늘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되고 하는 것 같아요. 이번도 역시나 홍명보 감독님과의 첫 만남인데, 가서 제가 어떤 역할을 저한테 바라시는지 또 선수단한테 어떤 역할을 각자에게 바라시는지,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를 하고 팀적으로 코칭 스태프 선생님들이 준비를 해 주시는 부분을 잘 준비를 한다면 저희가 팔레스타인과 오만과의 경기 2연전 연속으로 승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믿음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있을 것 같고,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는 만큼 선수들이 분발해서 꼭 월드컵 최종 예선 저번 최종 예선과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로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많은 선수들이 노력하겠습니다.
Q. 황인범 선수도 유럽에서 홍명보 감독 면접 하셨는데, 이재성 선수는 무서웠다고 했는데, 황인범 선수는 처음 받은 인상이 어땠는지?
황인범) 저도 뭐 '홍명보 감독님' 하면, 저희가 어렸을 때부터 워낙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고 또 런던 올림픽 감독 때부터 쭉 울산에서 우승까지 하시면서 워낙에 강한 이미지가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저 역시도 이번에 처음으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부드러운 분이시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Q.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황인범) 뭐 엄청나게 특별한 얘기를 했다기보다는 감독님이 세르비아까지 저랑 영우랑 보고 얼굴 보고 (대표팀 소집때) 처음 보는 것보다는 한번 생각을 터놓는 게 좋지 않나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었고 특별한 얘기는 이제 앞으로 팀에서 같이 많이 나누지 않을까 싶어요.
Q. 대표팀의 새로운 얼굴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황인범) 워낙에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좋은 선수들이 오고, 실력적인 부분을 떠나서 인성적으로나 생활적인 부분이나 다들 프로페셔널 하기 때문에 대표팀에 온 선수들이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뭐 특별히 한다기 보다는 그간 했던 것처럼 제 역할을 묵묵히 충실히 수행을 한다면 대표팀이 앞으로... 저희가 중간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잘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제가 할 것부터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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