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력전 선언한 두산, 잊지 말아야 할 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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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리그에서 4위를 기록 중인 두산이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로 부진하며 가을 야구 진출을 장담하기 힘든 위기에 빠졌다.
지난 8월말 하위권인 한화 이글스에게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2위 싸움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두산은 8월 29일 이후 하위권인 NC-두산을 상대로 3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64승 2무 63패) 유지도 위태로운 상태다.
두산은 지난 2015년 이후 2021년까지 7시즌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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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케이비리포트]
▲ 시즌 막판 총력전을 선언한 두산 이승엽 감독 |
ⓒ 두산베어스 |
지난 8월말 하위권인 한화 이글스에게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2위 싸움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두산은 8월 29일 이후 하위권인 NC-두산을 상대로 3연패를 당하며 5할 승률(64승 2무 63패) 유지도 위태로운 상태다.
후반기 상승세를 타며 5위로 치고 올라온 kt 위즈와의 간격도 1경기로 줄었다. 양 팀 간 맞대결 결과에 따라서 지난 시즌처럼 5위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있다. 5강 싸움을 포기하지 않은 한화-롯데의 약진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권 밖으로도 밀려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 데뷔 첫 시즌에 마무리를 꿰찬 두산 김택연 |
ⓒ 두산베어스 |
더구나 최근 두산은 대체 선발로 활약하던 시라카와가 시즌 아웃 됐으며, 외국인 선발 브랜든은 어깨 통증이 재발하며 돌아올 기약이 없는 상태다. 선발 투수 둘이 빠진 상태라 불펜에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이승엽 감독이 직접 꼽은 투수들이 김택연, 이병헌이기 떄문이다.
고졸 신인으로 마무리 자리를 꿰찬 김택연의 경우 아직 만 20세가 되지 않은 투수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만 23세 이전의 투수에게는 이닝 소화를 최대한 자제시킨다. 리그의 차이를 감안해도 올시즌 55경기에 등판해 59.2이닝을 소화한 김택연에게 이미 상당한 부하가 걸린 것이 사실이다.
▲ 올시즌 69경기에 등판한 두산 이병헌 |
ⓒ 두산베어스 |
김택연과 이병헌을 무리해 기용하지 않아도 다른 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펜 사정이 풍족하다. 특정 투수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적절한 관리를 하면서도 충분히 총력전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다.
두산은 지난 2015년 이후 2021년까지 7시즌 연속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이다. 그러나 2022년 이후 올시즌까지는 냉정하게 볼 때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릴만한 투타 전력은 아니다.
이런 현실에서 두산이 추구할 올바른 방향은 매년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장기적인 강팀의 전력을 구축하는 것이지 당장의 전력을 쥐어 짜내는 것이 아니다. 올시즌 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도약한 김택연과 이병헌, 창창한 이 두 투수를 향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두산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관련 기사] '3할 외인' 포기한 두산, 멀티맨이 기회 잡을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정민 / 민상현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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