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16차례 채용 공고 낸 '강원대병원', 응급실 구인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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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응급의료센터 성인 야간 진료를 무기한 중단한 춘천 강원대병원이 구인난으로 응급실 진료 정상화에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3일 강원대병원은 최근 2년간 16차례에 걸쳐 채용 공고를 내고 응급실 의사를 모집하고 있지만,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원대병원은 최근 5명의 전문의 중 2명이 휴직하면서 24시간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성인 야간 진료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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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전문의 부족으로 응급의료센터 성인 야간 진료를 무기한 중단한 춘천 강원대병원이 구인난으로 응급실 진료 정상화에도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3일 강원대병원은 최근 2년간 16차례에 걸쳐 채용 공고를 내고 응급실 의사를 모집하고 있지만,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원대병원은 최근 5명의 전문의 중 2명이 휴직하면서 24시간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성인 야간 진료가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앞서 지난 7월 1일에도 의사직 수시 채용 공고를 통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과 응급실 전담의 1명 등 총 6명을 모집했다. 병원은 의사 채용 관련 커뮤니티에도 지속해 공고를 내고 있으나 인력 충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원대병원의 응급실 일부 운영 중단은 개원 이래 처음이다. 추석 연휴 기간(15~18일)과 소아·청소년과는 정상 진료할 예정이지만 진료 정상화 시기는 미정이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병원 응급실을 찾은 주민들은 진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 환자 대다수는 한숨을 내쉬며 인근 한림대병원이나 인성병원으로 각각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력 채용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강원대병원은 지방 의료의 한계와 응급의학과 기피 현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봤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에 "24시간 365일 운영에 따른 높은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 환자 수용과 관련한 법적 분쟁에 대한 부담, 주취자 등 폭력 노출, 의료 소송 등의 위험이 구인난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응급실 대란이 연일 벌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4일부터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병원, 이대목동병원에 군의관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다. 강원대병원에는 군의관 5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정부는 응급실 전체 409개 중 99%인 406개소가 24시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2일) 기준 응급의료기관 병상은 5925개로 평시 6069개의 97.6%가 가동되고 있다고 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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