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영장 내년부터 상시 야간 개장 추진

김태구 2024. 9. 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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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후환경 변화로 매년 폭염과 열대야가 여름내내 지속되는 것으로 감안해 내년부터 한강 수영장의 운영 기간을 늘린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여름 기후 변화를 고려해 그간 8월 18일에 문을 닫았던 한강 수영장 및 물놀이장을 내년부터는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야간 개장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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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폭염 및 열대야 감안 8월 말까지 연장 운영 
잠실 물놀이장.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기후환경 변화로 매년 폭염과 열대야가 여름내내 지속되는 것으로 감안해 내년부터 한강 수영장의 운영 기간을 늘린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여름 기후 변화를 고려해 그간 8월 18일에 문을 닫았던 한강 수영장 및 물놀이장을 내년부터는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고 야간 개장도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전체 수영장 야간 개장을 위해 조명시설을 정비하는 등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경관조명을 추가 설치해 휴양지 리조트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시는 잠실 물놀이장을 시작으로 조성 후 30년이 경과한 한강공원 내 노후된 수영장(광나루, 잠원, 망원)을 순차적으로 정비해 사계절 이용 가능한 열린 여가·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 튜브를 타고 영화를 감상하는 ‘한강시네마퐁당’ 인피니티풀에서 라이브 음악을 즐기는 ‘한강뮤직퐁당’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해 한강만의 특색있는 물놀이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례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된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을 찾아 주셨으나 안전요원 확보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조금 더 길게 운영하지 못한 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한강 수영장에서 여름 내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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