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씨 in 부산”…‘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부국제 오픈시네마 초청 [공식]

이주인 2024. 9. 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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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스틸 (사진=미디어캐슬 제공)

12년 동안 사랑받아온 일본 인기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첫 극장판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3일 배급사 미디어캐슬은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오픈 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월 첫 방송 이후 심야 드라마로서는 이례적인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즌 10까지 시리즈를 이어온 ‘고독한 미식가’가 처음으로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일찍이 전 세계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만족스러운 한끼를 위해 필사적으로 식당을 골라 음식을 음미하는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는 국내에서도 점차 늘어가는 혼밥러의 고유명사이자 롤모델이 되었으며, “배가 고파졌다(하라가 헷타)” 같은 명대사가 유행하거나 드라마 속 식당이 일본 여행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는 등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12년의 시간 동안 주인공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대체불가 배우 마츠시게 유타카가 이번 극장판의 주연은 물론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이 뜨거운 작품이다.

이러한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2025년 1월 일본 개봉에 앞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가 초청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상영하는 섹션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과 한국 개봉 소식을 기념하며 ‘고로 씨 in 한국’ 스틸도 함께 공개됐다. 한국어 간판이 가득한 어느 유람선 터미널에서 언제나처럼 배가 고파진 표정의 ‘이노가시라 고로’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한국에서 어떤 미식체험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더불어, 연이은 반가운 소식에 영화의 감독·각본·주연을 맡은 마츠시게 유타카는 “내년 1월 일본 개봉에 앞서 한국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일은 매우 영광이다. 그리고 한국에서 이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도 정말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소감을 보내왔다.

또한 “그래서 한국이 이야기의 중요한 무대가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언어는 다르지만 음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에피소드는 웃음과 함께 사람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여러 의미에서 집대성할 수 있도록 ‘이노가시라 고로’를 연기하는 제가 메가폰을 잡았다. 한국 여러분, 기대하며 기다려주십시오”라는 감사인사와 당부를 함께 전해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선을 보인 후 오는 2025년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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