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9월, 중국에 일반의약품 7종 유통 본격화"

[한국경제TV 김수진 기자]

한미약품이 중국 최대 제약기업 중 하나인 상해의약그룹 자회사(Shanghai Pharma Health Science)를 통해, 자체 개발 일반의약품 7종을 중국 현지에서 판매한다.

상해의약그룹은 중국 국영 기업으로 약 200개 자회사와 5만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약 2603억 위안(한화 약 50조원)이다.

한미약품은 이미 7월 초도 물량이 공급됐으며, 9월 중 현지 유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7개 수출 제품은 목앤(인후염), 코앤(비강보습제), 코앤쿨(비염/코막힘), 목시딜 3%, 5%(탈모), 루마겔(소염진통), 파워겔(국소마취)이다.

한미약품은 상해의약을 통해 제품을 먼저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시키고, 이어 홍콩 오프라인 약국 매장에도 진입시키기로 했다. 협력 제품군은 7종에서 차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 제품과 브랜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힘입어, 한국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한 한미의 다양한 일반의약품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중국 최대 국영 기업 중 하나인 상해의약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미약품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진기자 sjpe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