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앞길 막힌 유명 가수 정체 김수찬… 패륜아로 오해 받아 [왓IS]
이수진 2024. 9. 3. 17:07
유명 현직 가수의 어머니라고 밝힌 사연자가 전남편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해당 가수의 정체가 김수찬임이 밝혀졌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현직 가수의 친모가 출연해 전남편이 아들의 앞길을 막는다고 털어놓았다. 방송에서는 아들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송 후 김수찬은 자신의 팬카페에 ‘용기내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이라고 밝혔다.
김수찬은 “요 며칠 마음이 편치 않아 잠을 설쳤던 날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대중들 앞에 서서 행복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사명인 가수로서, 또 최근 잦은 지역 공연으로 많은 분이 새로이 팬카페를 찾아주고 계신 이 시점에서 밝은 내용을 적지 못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많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하지만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한다. 오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마지막으로 나온 게스트는 제 엄마이고, 제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홀로 촬영장에 나섰고,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끝까지 제 이름을 익명 처리해 줄 것을 약속받고 오셨다고 한다”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괜한 심려를 끼쳐드리는 것 같아 죄송하다. 하지만 언제나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고 제 곁에 계셔주시는 팬분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여러분들 덕분에 제 안에 남아있던 상처도 많이 씻겨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조금 더 솔직해져도 괜찮다는, 용기 내라는 말씀에 힘을 내본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에서 김수찬의 어머니는 “전남편이 폭력이 너무 심해서 도망치듯이 이혼했다. 친권, 양육권도 저한테 있다. 이혼 1년 후 방송에 출연한 아들을 보고 본인이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며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 팔아서 계약을 추진했다는 말을 하길래 아들 꿈을 꺾을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전 남편에게) 아들을 맡겼다”며 “아들은 소속사 없이 활동했다. 전남편은 활동비 명목으로 아들 이름으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 팬들한테 돈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사 관계자들에게 ‘아들이 패륜아’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기도 했다. 엄마가 새 아빠를 만나서 현재 아빠를 배신한다고 소문도 퍼뜨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찬은 2020년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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