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물가만 보면 금리 인하 고려 가능"

박재현 2024. 9. 3. 1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인플레이션만 보면 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G20 세계 경제와 금융 안정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금리 결정과 같이 금융안정을 봐서 어떻게 움직일지 적절한 타이밍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인플레이션만 보면 금리 인하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이 총재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G20 세계 경제와 금융 안정 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금리 결정과 같이 금융안정을 봐서 어떻게 움직일지 적절한 타이밍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물가가 완전히 안정기로 접어든 게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선 "완전한 안정은 아니지만 큰 공급 충격이 없다면 수개월 동안 지금의 레벨에서 왔다 갔다 할 것"이라며 "지금은 우리 예상대로 금융안정이 잘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신성환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소득 대비 집값 수준은 이미 버블 영역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며 "집값이 소득 대비 더 올라가면 금융 시장의 안정을 상당히 저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통화정책이 스탠바이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금융 당국의 여러 조치가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