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학생 1인당 장학금 5년 연속 ‘서울권 1위’
삼육대(총장 제해종)는 지난해 서울권 대학 중 ‘학생 1인당 장학금’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부터 내리 5년 연속 1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 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4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3년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00만 6695원이다.
이는 재학생 5천명 이상 서울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전국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 356만 9000원보다 약 44만원, 수도권 대학 평균 345만 7000원보다 55만원가량 많다.
삼육대의 지난해 연평균 등록금이 783만 281원인 점을 감안하면, 등록금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삼육대의 대표 장학제도는 ‘MVP 장학금(마일리지 장학금)’이 꼽힌다. △Mission(인성·교양교육) △Vision(국제화·자격증·전공) △Passion(봉사) 등 3개 영역의 활동 및 경력을 인증하고, MVP등급 기준을 충족하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가장 규모가 큰 장학금은 ‘나눔 장학금’이다. 가장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기금으로, 지난해 한 해에만 19억 3천여만원이 지급됐다.
기부금 확충을 통해서도 장학기금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동문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출연한 ‘학과 밀알 장학금’, 교수·직원이 후원하는 ‘제자사랑 장학금’과 ‘직원회 장학금’,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삼육사랑샵 장학금’, 대학교회 성도들이 모금한 ‘도르가 장학금’ 등이다.
이외에도 각계의 후원을 바탕으로 현재 59종에 달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현지 인턴기자 lee.hy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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