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첫 발탁' 양민혁 "손흥민과 빨리 친해지고파…주눅 들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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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를 넘어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앞두고 있는 양민혁(18)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4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양민혁은 이날 대표팀 합류 후 첫 인터뷰에서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어린 나이에 기회를 받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막내다보니 빨리 내가 먼저 형들에게 다가가서 친해지고 적응하는 시간을 빨리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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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강원FC를 넘어 토트넘 홋스퍼 입단을 앞두고 있는 양민혁(18)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아 영광이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4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훈련 전 인터뷰를 통해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에 있는 술탄 카부스 스포츠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 2차전을 치른다.
양민혁은 18세 132일에 대표팀에 첫 발탁돼 남자 축구 사상 13번쨰로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발탁된 선수로 기록됐다.
현재 강원FC 소속인 양민혁은 데뷔시즌인 올 시즌 강원의 돌풍을 이끄는 핵심 선수다. 18세로 아직 어리지만, 29경기에 나서 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첫 시즌에 바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K리그에서 시상하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4월부터 7월까지 싹쓸이하고 있고 7월엔 이달의 선수상과 이달의 골까지 석권하며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6월에 강원은 양민혁과 준프로계약을 넘어 프로 계약을 맺었다. 준프로 계약을 맺은지 반년 만에 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많은 유럽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결국 양민혁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 2025년 1월부터 2030년 여름가지 5년 반에 이르는 장기계약이다.
여기에 양민혁은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승선하며 향후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 당시 "양민혁 선수는 지금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그동안 보여줬다. 물론 지금 이 시점이 가장 좋았을 7월의 시기에 비해 기량이 조금 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충분히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며 양민혁이 태극마크를 달 자격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타이밍이 있다. 지금은 양민혁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기회를 받는 건 양민혁의 역할이다. 사람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잘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며 양민혁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이날 대표팀 합류 후 첫 인터뷰에서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고 어린 나이에 기회를 받아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막내다보니 빨리 내가 먼저 형들에게 다가가서 친해지고 적응하는 시간을 빨리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직 고등학생인 양민혁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발표가 나고 학교에 며칠 안 가서 많은 얘기를 듣진 못했는데 몇몇 친구들이 축하해준다고 얘기해줬다"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이제 토트넘에서 만날 손흥민과 대표팀에서 만나게 된다. 양민혁은 "(친선경기 때도) 내게 일단 잘하고 있고 영어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이번에 같이 생활하는거라 더 기대되고 빨리 친해져서 얘기도 해보고 싶고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전날 첫 대표팀 훈련을 진행한 양민혁언 "간단한 회복 훈련이었는데도 체계적이었던 것 같다. 형들과 진지함과 즐거움 속에 훈련했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며 "처음에 (이)재성이 형이 많이 챙겨주고 말을 많이 걸여주셨다. 그리고 (최)우진이 형과 같이 처음 들어오다보니 잘 지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다. 내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피니시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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