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시다, 6∼7일 방한…대통령실 “한일 협력 논의”

조문규 2024. 9. 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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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7일 방한한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 중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그간 양국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며, 양자·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고 "정상회담을 포함해 과거 사례와 비슷한 일정이 있을 것"이라며 “회담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3월 12년 만에 한일 셔틀 외교를 재개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으로 양국 정상은 12번째 만나게 된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다음달 27일 치러지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선언해 선거 뒤 총리직에서 물러난다.

기시다 총리는 퇴임 전 윤 대통령과 만나 양국이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 작업을 점검하고, 향후 내각에서도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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