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결함’ KOVO,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50분 지연 [V리그]

김영건 2024. 9. 3.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기계 오류로 시간 지연이 발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4~2025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약 20분간 회의 끝에, KOVO는 "기계에 결함이 있다. 첫 번째 순위 추첨은 확률상 오류가 없기에 인정한다. 2번째는 확률상 문제가 있다는 의의를 받아들여서 두 번째 추첨부터 다시 진행하겠다.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 KOVO 여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 현장에서 항의하는 GS칼텍스 사무국장(왼쪽). 사진=김영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기계 오류로 시간 지연이 발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2024~2025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45명과 대학생 1명이 참여한 이번 드래프트 지명 순서 및 추첨 확률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부여됐다. 페퍼저축은행 35%, 한국도로공사 30%, IBK기업은행 20%, GS칼텍스 8%, 정관장이 4%였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2%, 1%로 뒤를 이었다. 트레이드에 따른 지명권 양도로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 1라운드 지명권을 갖게 됐다. 정관장의 2라운드 지명권은 한국도로공사에 돌아갔다. 

드래프트에 앞서 순위 추첨이 진행됐다. 30%를 가진 한국도로공사의 하늘색 공이 먼저 나오면서 한국도로공사가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이어 GS칼텍스가 2~3순위 지명권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추첨기의 공이 잘 돌아가지 않는 변수가 발생했다. 7구단 사무국장은 추첨에 대해 재논의를 거쳤다. 약 20분간 회의 끝에, KOVO는 “기계에 결함이 있다. 첫 번째 순위 추첨은 확률상 오류가 없기에 인정한다. 2번째는 확률상 문제가 있다는 의의를 받아들여서 두 번째 추첨부터 다시 진행하겠다.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2~3순위 지명권을 잃은 GS칼텍스 진영에서는 강하게 항의했다. 각 구단 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드래프트 시간이 약 40분 지연됐다. 재논의 끝에 KOVO는 “녹화된 영상을 확인한 결과 확률에 최종 영향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순위를 인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